99% 폭락 충격..한국산 가상화폐 거래 '일시 중단'

안상우 기자 2022. 5. 13. 0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의 가치가 폭락하자 밤사이 두 코인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폭락 사태를 막기 위한 자금 조달도 여의치 않자 가격 조정을 위해 거래를 잠시나마 정지한 걸로 풀이됩니다.

루나와 테라를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12일) 두 코인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켰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루나는 현재 99% 폭락한 1센트대로 추락했고, 테라는 39센트로 주저앉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의 가치가 폭락하자 밤사이 두 코인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폭락 사태를 막기 위한 자금 조달도 여의치 않자 가격 조정을 위해 거래를 잠시나마 정지한 걸로 풀이됩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루나와 테라를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12일) 두 코인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켰습니다.

앞서, 테라폼랩스는 블록체인 거버넌스 공격을 피하기 위해 패치를 출시해 적용한 뒤 네트워크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테라폼랩스에 따르면 지금은 네트워크 시스템이 재가동됐습니다.

블름버그 통신 등 외신은 테라폼랙스가 폭락 사태를 막기 위해 15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블록체인 시스템 가동을 중단한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거래가 일시 정지된 동안에는 두 코인의 가격 변동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루나와 테라는 법정 화폐인 달러의 가치에 연동 되도록 설계된 가상 화폐 자산으로 시장에선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루나는 지난달에는 119달러까지 가치가 치솟으며 가상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내에 들기도 했지만, 최근 일주일 새 약 1천분의 1 수준으로 가치가 폭락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루나는 현재 99% 폭락한 1센트대로 추락했고, 테라는 39센트로 주저앉았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