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어제 하루 1만8000명 코로나 확진..6명 사망"

이가람 2022. 5. 1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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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열린 노동당 제8기 제8차 정치국 회의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했다. 다만 회의 발언 때는 마스크를 벗어 책상에 내려놨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미크론 확진자 첫 발생을 인정한 북한에서 하루 동안 발열 증상자가 1만8000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지난달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여명의 유열자가 발생했고, 그 중 16만2200여명이 완치됐다"는 내용의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12일 하루 동안 1만8000여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현재까지 18만7800여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다”며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 1명을 포함한 6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 동시다발적으로 전파확산됐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세워놓은 방역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심각히 지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보건·비상방역 부문에 발열자들의 병 진행상황을 치밀하게 관찰하고 과학적인 치료방법과 전략을 세우며 의약품 보장대책도 강화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전날 김 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인정하고, 국가방역체계를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방역정책의 주요 과업으로 ▲ 전국의 모든 시·군 지역 봉쇄 ▲ 전선·국경·해상·공중 경계근무 강화 ▲ 사업·생산·생활단위별 격폐 후 생산활동 ▲ 비상시 대비 의료품 비축분 동원 등을 주문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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