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들 동요 우려.. 집단감염 위기에도 '강 대 강' 마이웨이
3발 발사.. 거리 360km·고도 90km
군 당국은 '초대형 방사포' 추정
北 '군사강국' 강조 내부 결속 노려
尹정부 대북강경기조에 경고 성격
열병식 참가자 중 일부 감염 증상
상황 심각해지자 대외 공개한 듯
핵실험 시기 영향 줄 가능성 적어

◆“흔들리면 안된다”…북한의 ‘마이웨이’ 행보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공개한 직후 일각에서는 북한이 당분간 행정역량을 방역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긴급 정치국 회의 개최와 최대비상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알린 것은 그만큼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고, 방역 문제가 정책 집행의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북한은 이날 오후 평양 순안 일대에서 초대형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쐈다.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뚫리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주민 동요와 사기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주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내부 결속을 꾀하기 위해 미사일 발사 등의 군사행동을 감행, ‘군사강국’ 이미지를 강조하는 방법에 주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포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으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발사로 주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점은 최소 일주일 전으로 추정된다.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4일 오전을 기해 한시적으로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한 바 있다. 다음 날 외출금지는 해제됐지만, 당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열병 확산 조짐이 있었고, 지난달 25일 열병식에 참가한 인원 중에서도 열병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0일에도 전국적인 봉쇄령을 내렸고, 전날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볼 때, 북한은 지난 일주일간 봉쇄령 발동과 해제를 반복하며 코로나19 확진자 규모와 전파 속도를 지켜보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이를 대외에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발생과 관련해 “중국과 북한은 산과 물이 맞닿아 있는 우호적인 이웃으로 서로 돕는 훌륭한 전통이 있다”며 “동지이자 이웃이자 친구로서 중국은 언제든 북한이 코로나19에 맞서도록 전력으로 지원하고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발생한 이래 북한이 줄곧 중국의 방역을 견고하게 지지한 데 대해 중국은 사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박수찬·김선영 기자,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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