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에 울려퍼지는 '재즈타령'..손성제·조윤성 무대

기사내용 요약
주헝가리한국문화원, 12~13일 코리안재즈나이츠

조윤성트리오. 2022.05.12. (사진=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한국 민요를 재즈로 편곡한 '재즈 타령'이 울려퍼진다.

해외문화홍보원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12~1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OPUS 재즈클럽에서 코리안 재즈 나이츠 공연을 개최한다.

단발성으로 현지에 소개되던 한국 재즈를 좀 더 다양하고 집중적으로 소개하고자 문화원이 OPUS와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이끄는 조윤성 트리오와 색소포니스트 손성제가 이끄는 니어 이스트 콰르텟(Near East Quartet)이 무대에 선다.

조윤성 트리오와 니어 이스트 콰르텟은 한국 재즈씬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조윤성은 재즈의 전설 허비 행콕에게 발탁, 텔로니어스 몽크 인스티튜트에서 활동했다. 그가 이끄는 트리오 팀은 이번 무대에서 한국의 민요를 재즈로 편곡한 '재즈 타령'을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손성제가 이끄는 니어 이스트 콰르텟. 2022.05.12. (사진=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니어 이스트 콰르텟은 한국 재즈팀 최초로 키스 자렛, 팻 메스니, 아르보 패르트 등 거장들의 명반을 발표해 온 재즈 명가 ECM 레코드에서 음반을 발매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악·민속악·무속 음악 등 한국 전통음악이 지닌 동양 철학을 재즈 고유 리듬과 선율 속에 녹여낸다.

인숙진 문화원장은 "클래식 강국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현대 재즈 음악을 대표하는 한국 음악인들의 색다른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며 "한국 현대음악의 지표를 유럽 무대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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