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포토브리핑] 아들 잃은 아버지는 훈장이 달가울까
지난 5월 9일 퓰리처상이 발표됐습니다.퓰리처 사진상은 속보사진(Breaking News Photography)과 피처사진(Feature Photography) 두 부문이 있는데, 속보사진상은 2021년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상황을 보도한 LA타임즈의 마커스 얌 기자와 2021년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국 의사당 공격을 보도한 게티이미지 사진팀이 공동 수상했습니다. 피처사진상은 2021년 인도의 코로나 상황을 심층 보도한 로이터 사진기자들이 받았습니다. 아마 내년 퓰리처 사진상 수상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취재한 기자중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상금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1만 5천 달러군요.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달갑지 않은 훈장
지난 5월 9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사한 스파르타 전투대대 조가 대령의 아버지에게 아들을 대신해 러시아 영웅 훈장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푸틴의 눈도 쳐다 보지 않고 악수하는 아버지의 표정은 입을 꾹 다문채 어둡습니다.죽은 아들을 대신해 훈장을 받는 아버지의 마음이 오죽하겠습니까마는 아버지 표정에서 푸틴을 향한 원망의 마음이 읽혀지는 건 저 혼자 뿐일까요?
◇페인트 봉변 당한 주 폴란드 러시아 대사
◇중상에도 여유 보이는 우크라이나 군인
◇우크라이나 할머니의 기도
◇총선 걱정?
얼마 전 결선 투표 끝에 재선에 성공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5월 9일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이틀 뒤 실시되는 프랑스 총선에서 승리해야 국정운영의 동력을 받는 마크롱 대통령의 머리속은 선거 생각으로 꽉 차 있을 법도 합니다.
◇주인과 출근한 반려견...”놀아주세요”
5월 4일 캐나다 오타와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주인을 따라 회사에 온 요크셔 테리어 샘슨이 공을 물고 주인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주인에게 놀아 달라고 떼를 쓰는 듯한 모습입니다. 최근 캐나다의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51%가 반려견을 사무실에 데려오는 것에 찬성했다고 합니다. 18~24세 연령대의 18%는 고용주가 반려동물을 직장에 데려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이직을 하겠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AFP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약 20만 명의 캐나다인이 개나 고양이를 입양해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전국적으로 총 325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팬데믹으로 재택 근무를 하게된 사원들이 반려동물을 많이 입양해서 이들을 다시 사무실로 돌아오게 하려면 반려동물을 데리고 출근하게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어머니를 위하여!
미국의 ‘어머니 날’인 5월 8일(5월 두 째 일요일) 미국프로야구 경기의 모습입니다. 타자는 분홍색 방방이를 들고 분홍색 스파이크와 스타킹을 신고, 팔뚝엔 분홍색 토시를 꼈습니다. 그 뒤의 포수도 포수 마스크와 보호대가 온통 분홍색입니다. 미국 프로야구팀과 선수들은 어머니 날을 축하하고 유방암 퇴치를 위한 기금 모금을 위해 이날 하루 이런 특별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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