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코로나19 정상회의.."새 변이·팬데믹 막아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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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대응 노력을 배가하려는 코로나19 정상회의가 화상 형식으로 열렸다.
제1차 정상회의 개최국이었던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등이 참석해 세계 보건 대응 배가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화상 형식으로 열린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그간 자국과 세계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거론, "지난 몇 달 우리가 함께해온 일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면서도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이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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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첫 국제무대 발언…美 유엔대사 "한국 리더십 말해줘"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전 세계적 대응 노력을 배가하려는 코로나19 정상회의가 화상 형식으로 열렸다. 제1차 정상회의 개최국이었던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등이 참석해 세계 보건 대응 배가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화상 형식으로 열린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그간 자국과 세계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거론, "지난 몇 달 우리가 함께해온 일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면서도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이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오늘 미국에는 비극적인 이정표가 세워졌다. 코로나19로 100만 명이 사망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는 수백만 명이 더 죽었다. 어린이 수백만 명이 고아가 됐고, 수천 명이 여전히 매일 죽어가고 있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 모두가 함께 행동해야 할 때"라며 모든 국가, 공동체를 상대로 한 백신 접종과 모든 곳에서 모든 이를 위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백신 및 부스터 샷 공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사·치료 확대도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안주해서는 안 된다"라며 "우리는 지금 차기 팬데믹, 다음 변이를 막기 위해 일하기 시작해야 한다"라고 했다.
유럽연합(EU)에서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그는 "새로운 변이는 계속 나타날 것이고, 다음 것이 순하리라는 보장은 없다"라며 "우리는 또한 코로나19를 넘어선 미래 팬데믹이나 다른 보건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발언 직후 공동 성명을 통해 ▲백신 접종 형평성 증진 ▲세계적 백신·치료제 제조 및 공급망 강화 ▲세계 보건 안보 구조 증진을 위한 미·EU 간 협력 증진 ▲병원균 추적 및 감시, 공동 위협 평가 및 대응 등 미래 대응 준비 등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도 화상 발언했다. 취임 첫 다자 국제무대 데뷔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고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백신 등 코로나19 대응책 접근성 강화 체제인 'ACT-A'에 3억 달러 재원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각 정상 발언을 소개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윤 대통령 발언 전 "당선을 축하한다"라는 뜻을 전했고, 발언 이후에는 이번 행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제무대 발언이라는 점에 주목, "한국 리더십에 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라고 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9월 제1차 코로나19 정상회의 이후 8개월 만에 열렸다. 1차 회의 개최국이었던 미국 외에 벨리즈, 독일, 인도네시아, 세네갈이 이번 2차 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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