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서 야권 출신 새 총리 임명, 혼란 잡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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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불이행(디폴트)과 반정부 시위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스리랑카의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야권 인사를 새 총리로 임명하며 정국 안정에 나섰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고타바야는 12일 야권 지도자 중 한 명인 라닐 위크레메싱게 전 총리를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총리 등 정부 요직에 임명권을 가지고 있지만 내정에서는 총리의 권한 역시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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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채무불이행(디폴트)과 반정부 시위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스리랑카의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야권 인사를 새 총리로 임명하며 정국 안정에 나섰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고타바야는 12일 야권 지도자 중 한 명인 라닐 위크레메싱게 전 총리를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 고타바야의 형인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는 지난 9일 빗발치는 반정부 여론을 누그러뜨리려 사임했다. 시위대는 두 라자팍사 형제가 국가를 파산으로 몰았다며 동반 사임을 요구했다.
스리랑카의 정부 체제는 대통령 중심제와 의원내각제가 섞여 있다.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총리 등 정부 요직에 임명권을 가지고 있지만 내정에서는 총리의 권한 역시 상당하다. 마힌다는 2014년까지 대통령직에 있었다가 조기 대선서 패했으며 이후 야당과 손잡아 정부에 복귀했다.
2019년 말 대선에서 마힌다의 동생 고타바야가 새 대통령이 되었고 고타바야는 다음해 총선에서 마힌다의 당이 크게 이기자 형을 총리로 기용했다.
고타바야는 이번 인사에 대해 대통령 권한 일부를 의회로 분산하고 관련 헌법도 개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주로 관광업으로 경제를 꾸렸던 스리랑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무너지고 중국에 막대한 빚을 지면서 경제난을 겪었다. 스리랑카는 지난달 초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때까지 510억달러(약 65조원)에 달하는 대외 부채 상환을 유예한다며 일시적 디폴트를 선언했다. 스리랑카에서는 올해 정권 퇴진을 외치는 반정부 시위가 격렬하게 일어났으며 친정부 시위대와 충돌하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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