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깨고 몰아친 두산..키움과 주중 3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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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타선 집중력과 프로 첫 선발승을 거둔 박신지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했습니다.
두산은 오늘(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방문 경기에서 3대 2로 이겼습니다.
키움과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두산은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에 이어 리그에서 3번째로 20승(14패) 고지를 밟았습니다.
프로에서 첫해인 2018년 9월 26일 고척 키움전 이후 1천324일 만의 승리이자 데뷔 4년 만에 거둔 첫 선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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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타선 집중력과 프로 첫 선발승을 거둔 박신지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했습니다.
두산은 오늘(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방문 경기에서 3대 2로 이겼습니다.
키움과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두산은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에 이어 리그에서 3번째로 20승(14패) 고지를 밟았습니다.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11개의 잔루를 기록한 키움은 5연패 늪에 빠져 5할 승률(17승 18패·0.486)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두산은 키움 선발 정찬헌에게 가로막혀 5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1루를 밟지 못하다가 0대 0으로 맞선 6회 초 선두타자 신성현이 볼넷을 골라 퍼펙트를 깼습니다.
승부처로 판단한 두산 벤치는 대주자 조수행을 투입했고, 조수행이 초구에 2루를 훔쳤습니다.
이어 안재석이 중견수 앞 안타로 조수행을 홈에 불러들여 선취점을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정수빈의 기습 번트 내야 안타로 기회를 이어간 두산은 안권수까지 중견수 앞 안타로 노아웃 만루를 만들어 정찬헌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습니다.
호세 페르난데스가 2루수 쪽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 안재석이 홈을 밟아 점수는 2대 0으로 벌어졌습니다.
키움 역시 6회 말 원아웃 후 이주형과 김혜성의 단타, 송성문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지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한 키움은 대타 박찬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모든 베이스를 채웠으나 박준태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두산은 8회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정수빈이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갔고, 페르난데스의 내야 땅볼로 3대 1로 달아나는 쐐기점을 냈습니다.
키움은 9회 김휘집의 3루타와 김태진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두산 선발 박신지는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프로에서 첫해인 2018년 9월 26일 고척 키움전 이후 1천324일 만의 승리이자 데뷔 4년 만에 거둔 첫 선발승입니다.
박신지와 2018년 입단 동기인 정철원은 6회 마운드를 이어받아 1⅔이닝 무실점 투구로 데뷔 첫 홀드를 챙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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