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항만 중심 경제 활성화 정책 절실
[KBS 강릉]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동지역 6개 시군과 태백시, 정선군의 지역 현안을 점검하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동해안 대표 항만도시인 동해시에 대해 알아봅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시는 국가 관리 무역항이 있는 강원도 내 하나뿐인 도시입니다.
따라서, 지역 산업 구조는 항만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과 물류산업이 집중된 형태입니다.
항만이 활성화돼야, 기업이 유치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화물 물동량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컨테이너 화물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정동훈/북방물류산업진흥원 정책기획본부장 : "항만 물동량 확보를 위해서 수도권이나 강원도 인근 지역 물동량 확보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강원도와 동해시의 협력 체계 강화 등 유인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2013년 지정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3개 사업지구 가운데 2곳이 동해시에 있는데, 아직도 별다른 성과가 없습니다,
특히, 망상지구 개발사업은 사업 계획을 놓고, 사업자와 동해시, 시민사회단체 간 갈등으로 3년 가까이 답보 상태입니다.
[홍협/동해 망상지구범시민대책위 사무처장 : "그동안 많은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기업과 동해시와 시민들이 서로 협의를 통해서 만족할 만한 계획이 선다면 지금이라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철도망 확충에 대비하는 지역 발전 방안과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 천곡·묵호·북평 등 지역 간 격차 해소도 시급한 해결 과제로 거론됩니다.
산불 등 재난재해 증가도 새로운 도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두 번의 큰 산불로 인해 동해시가 산불에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시민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얘기입니다.
최근 동해시 인구는 8만 9천6백여 명으로, 9만 명 선도 무너졌습니다.
동해안 항구·공업도시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논문에 있다” 김성회 반박 확인하니…“그런 논문 없어”
- 지방선거 20일 앞두고 ‘성비위’ 돌출…되살아난 악몽
- 민주, 추경 ‘10조 더’ 제안…“소상공인 피해보상 소급적용”
- 5~11살 10명 중 6명 감염…후유증 관찰 필요
- [단독] 등굣길 초등학생, 집으로 끌려가 성폭행
- 경기지사 후보 첫 TV토론…교통 해법 등 놓고 설전
- “월급이 천만 원 밖에 안돼요”…日 국회의장 발언 여론 뭇매
- 5.18 조사위 “‘북한군’ 누명 쓴 사진 주인공은 차복환 씨”
- 세계적 식량 위기…우크라 농산물 수출길 막혀
- [크랩] 뒷산에서 들리던 이 새소리…정체가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