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감 후보들, "학력 향상" 한목소리..평준화는 엇갈려
[KBS 강릉] [앵커]
KBS에서 열린 '강원도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12년 만에 바뀌게 된 교육감 자리를 놓고,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성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학력은 내가 책임진다".
모든 교육감 후보들이 약속했습니다.
다만, 방법론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원병관/강원도교육감 후보 : "우리가 평가를 많이 해야 되는데 평가를 안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학교 교육을 체계적으로 그 다음에 질서있게 가르쳐서…."]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 "저는 기초학력 진단평가는 전수를 실시해 서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경주를 다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 "경쟁만 시킨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잘하는 것은 더 잘하게 하고, 부족한 것은 채워주는 개별 맞춤형 교육이…."]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 "기본학력을 반드시 확보하겠습니다. 수능형 평가문제 개발 적용으로 내신공부가 수능 공부로 이어지게…."]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 "대학입시 진학 컨트롤 타워를 교육감 직속으로 설치해서 반드시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체계적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고교 평준화에 대한 입장도 엇갈렸습니다.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 "우려하신 학력 저하는 고교 평준화가 원인이 아니라, 학력 관리를 등한시 한 현 강원도교육청의 문제입니다."]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 "찬성합니다. 평준화를 더 시행할 수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주민과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
[원병관/강원도교육감 후보 : "필요로 하는 그러한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해야 되기 때문에, 수요자 중심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비평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 "학교 서열을 완화 시켰다고 하는 점에서는 찬성합니다. 그러나 개개인의 역량이나 능력을 신장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보완책이…."]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 "평준화를 비평준화로 다시 돌린 지역 없습니다. 이 비평준화가 초등학생부터 지나친 경쟁,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번 토론회에 초청받지 못한 민성숙, 조백송 후보는 방송연설을 통해 자신만의 교육 철학과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영상편집:김동하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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