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말한 올 시즌 아스널-토트넘이 'UCL 경쟁'하는 이유는?
[포포투=이규학]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널이 4위 경쟁하는 이유를 밝혔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감독인 콘테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BIG6’ 시대는 오래전에 끝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패가 현재 토트넘과 아스널이 4위 자리를 두고 싸우는 이유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EPL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두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져 왔다. 시즌 중반만 해도 무려 4팀이나 충돌하면서 촘촘한 승점 싸움이 이어졌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할수록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살아남은 팀은 아스널과 토트넘뿐이었다. 현재 리그 3라운드만 남겨진 시점에서 아스널은 승점 66점(21승 3무 11패)으로 4위, 토트넘은 승점 62점(19승 5무 11패)으로 5위에 위치해 총 4점 차이가 난다.
현재 상황으로선 아스널이 토트넘보다 유리하다. 다가오는 13일 펼쳐지는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이 승리한다면 4위 자리를 확정 지을 수 있다. 토트넘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자력으로 4위를 차지할 수 없기 때문에 아스널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콘테 감독은 올 시즌 토트넘과 아스널이 UCL 경쟁을 펼칠 수 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EPL의 상황은 분명하다. 확실히 최고의 4팀에 대해 말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가 가장 강력하다. 이들이 큰 투자를 해서 실력을 향상시킬 시간이 있더다. 자금은 중요한 격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시즌 중 어느 팀이나 곤경에 처할 수 있다. 지금 맨유 같은 구단이 이번 시즌에 일어날 것처럼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위 4팀이 자금력으로 앞서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몰락으로 아스널과 토트넘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 큰 열망을 불태우고 있다. 그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계속해서 강조한 핵심은 시간과 돈이다. 그는 “매우 열심히 일하고 시간과 돈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면 언젠가 상황이 개선된다”라고 말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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