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선발승' 박신지 "앞으로도 자신있고 당당하게 던지는 투수 되겠다" [고척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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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박신지(23)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박신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연히 너무 기쁘다. 승리를 도와준 불펜투수들과 야수들에게 감사하다. 선발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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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앞으로 마운드에서 자신있고 당당하게 던지고 싶다”
두산 베어스 박신지(23)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데뷔 후 첫 선발승이다.
박신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연히 너무 기쁘다. 승리를 도와준 불펜투수들과 야수들에게 감사하다. 선발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초반 위기가 많았던 박신지는 “위기가 왔지만 내 할 일만 하자고 생각했다. 아웃카운트를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6회 1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 입단 동기 정철원에게 마운드를 넘긴 박신지는 “너무 힘든 상황을 넘겨줘서 미안했다. 철원이가 6회 리드를 지키고 내려왔을 때 고맙다고 바로 껴안았다. 9회는 동점이 되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팀이 역전해서 이기면 되니까 괜찮았다”라며 웃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신지에게 자신있는 투구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신지는 “감독님이 시즌 초반에 기회를 주셨는데 내가 잡지 못했다. 구속이 떨어졌던 것은 심리적인 문제였던 것 같다. 마운드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하다보니 세게 던지지 못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다시 기회를 얻어서 감독님께 감사하다. 오늘은 자신있게 던지려고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이날 호투의 비결을 설명했다.
데뷔 첫 승리보다 더 의미있는 승리라며 웃은 박신지는 “대기만성형의 선수로 천천히 커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마운드에서 자신있고 당당하게 던지고 싶다. 승리든, 홀드든, 세이브든 열심히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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