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도시 육성' 가속도..국정과제 포함
[KBS 울산] [앵커]
울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세계 1등 수소도시' 육성 계획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된데다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수소법 개정안도 최근 국회 통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울산 유일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입니다.
경동도시가스로부터 공급받은 LNG 즉 액화천연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만들고, 이를 공기 중 산소와 결합시켜 화학반응을 일으킨 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김동신/대원그린에너지 소장 : "일단 공해가 안나는 장점이 있습니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이런 게 전혀 없고요. 오히려 공기 중 산소를 취득해야 되기 때문에 공기 정화 기능이 있습니다."]
현재는 울산지역 5만 가구가 1년동안 쓸 수 있는 2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발전 용량을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지난 4일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김병준 지역발전특위 위원장이 이 곳을 찾아 수소 인프라 구축 현황을 점검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또 청정수소발전 의무화와 인증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수소법 개정인도 최근 국회 산업자원위 소위를 통과해 시행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울산시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1,768억 원을 투입해 북구 일원에 13킬로미터의 수소배관망을 구축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효성과 SK,현대차와 롯데케미칼 등도 앞다퉈 울산사업장에 수소 생산공장과 발전소 등을 짓고 있습니다.
부유식 해상풍력과 달리 수소 산업은 윤성열 정부도 적극적인 육성 의지를 천명한 만큼 울산지역 수소 인프라 확충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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