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 박완규 "'비밀', 망가진 목으로 불러..김동현 무대 눈물 났다"
[스포츠경향]
‘국가가 부른다’ 박완규와 김동현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고음의 신 특집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두 번째 대결은 백지영 팀 이솔로몬, 케이윌 팀 박완규가 맞붙었다. 박창근 보다 어린 젊은 피 박완규에 이솔로몬은 “등장해서 돌아섰을 때 뒷모습을 보는데 바로 위축되더라”라고 말했다. 박완규는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을 자랑하며 뒤를 돌아 이솔로몬에게 “혼자 왔니?”라고 물어 폭소케 했다.
댄서까지 부른 이솔로몬은 포지션 ‘Summer Time’을 선곡했다.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섹시한 춤을 선보인 이솔로몬은 끈적한 노래를 선사했고 ‘나나나’를 빼먹어 93점을 받아 반성 모드에 들어섰다.
박완규는 컬트 ‘너를 품에 안으면’을 선곡해 첫 소절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그의 노래에 손진욱은 “이게 로커지”라며 미소 지었다. 머리카락을 찰랑이며 흑표범 다운 고음을 터트린 박완규는 잘 나가다 타이밍 실수가 생겼으나 100점을 받아 이솔로몬에게 압도적으로 승리해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의 무대에 상대편 백지영, 박창근 마저도 인정을 외쳤다.
이어 박완규는 김동현과 듀엣 무대를 준비했다며 “제가 가장 힘든 시기에 망가진 목과 몸, 마음을 김태원 형님이 살려줬다. 그때 다 망가진 목으로 부른 곡이 ‘비밀’이었다. 동현 씨가 경연에서 ‘비밀’을 불렀을 때 솔직히 눈물이 많이 났다. 저 노래를 기억해주는 분이 있구나 싶었다. 꿈에도 동현 씨가 나왔다. 그래서 동현 씨와 부활 ‘생각이나’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거칠고 강렬한 박완규의 음색과 감성 가득한 김동현의 노래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국가가 부른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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