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학 별세] 구광모 LG 회장 빈소 찾아..범LG·삼성家 조문 행렬

양범수 기자 2022. 5. 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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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구자학 회장의 빈소에는 12일 구광모 LG그룹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범LG·삼성가(家)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재계에서는 가장 먼저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범 삼성가 인사들이 조문했다.

홍 전 관장과 이 사장은 이 회장이 도착하고 13분쯤 뒤 검정색 옷차림으로 빈소에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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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조문 시작된 故 구자학 회장 빈소
조문 시작 1시간 전 이숙희·구명진·구지은 모습 드러내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 조문 시작된 뒤 빈소에 등장
이재현·이부진·홍라희, 범 삼성家 먼저 조문
구본능·구자은·구광모 조문, LG家 조문.. "큰 어른 돌아가셔 안타깝다"

고(故) 구자학 회장의 빈소에는 12일 구광모 LG그룹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범LG·삼성가(家)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여러 정·재계 인사들의 조화도 가득했다.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구 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셋째 딸 이숙희 여사와 결혼해 삼성과 LG에서 모두 활약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 후 나서고 있다. /뉴스1

구 회장은 이날 새벽 5시 20분쯤 입원 중이던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임종을 지킨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지은 부회장 등 4남매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해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조문을 받았다.

구 회장의 아내 이숙희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들은 오후 1시쯤부터 차례로 빈소에 나타났다. 이 여사는 오후 1시쯤 휠체어를 타고 상주복을 입은 구명진씨와 함께 모습을 보였다. 사위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도 함께했다. 이 여사가 빈소로 들어선 직후 상주복 차림의 구지은 부회장도 빈소로 입장했다.

장녀 구미현씨는 오후 1시 26분쯤 모습을 드러냈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은 조문이 시작된 지 10여 분이 지난 오후 2시 10분쯤 모습을 드러냈다. 구 전 부회장은 가족장을 주장했으나 구 회장이 아워홈 창업자인 점 등을 감안해 회사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 입구에는 국화 대신 연보라색과 흰색의 ‘스위트피’ 조화가 마련됐다. 아워홈 관계자는 “스위트피의 꽃말이 ‘나를 기억해 주세요’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유가족이 아워홈 계열사 ‘케이리스(K.LISS)’에서 해당 꽃을 직접 선택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 아내인 이숙희 여사가 12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양범수 기자

재계에서는 가장 먼저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범 삼성가 인사들이 조문했다. 이 부회장은 조문객을 받기 시작한 지 36분쯤 뒤인 2시36분쯤 검정색 양복 차림으로 오른손에 지팡이를 짚고 빈소를 찾았다. 이 여사는 이 회장의 고모다.

홍 전 관장과 이 사장은 이 회장이 도착하고 13분쯤 뒤 검정색 옷차림으로 빈소에 모습을 보였다. 홍 전 관장은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인께서는 너무 훌륭한 분이셨다”고 말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 사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홍 전 관장과 함께 빈소로 향했다. 고인의 아내 이숙희 여사는 홍 전 관장의 시누이자 이 사장의 고모다.

홍 전 관장과 이 사장은 고인을 추모한 뒤 상복을 입은 구 회장의 세 딸과 손을 잡고 위로를 건넸다. 홍 전 관장과 이 사장은 오후 3시 15분쯤 빈소를 빠져나갔는데, 이 사장은 지팡이를 짚은 이 회장의 반대쪽 손을 잡고 부축하면서 이 회장과 함께 나왔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오른쪽부터),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 후 나서고 있다. /뉴스1

오후 3시쯤에는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된 희성그룹의 구본능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구본능 회장은 고인의 형인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오후 4시 33분쯤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1시간쯤 머물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39분쯤 빈소를 찾았다. 20여 분간 빈소에 머문 뒤 떠난 그는 장례식장 건물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안의 큰 어르신이 돌아가셔서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뒤이어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과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등도 오후 5시 5분쯤 빈소를 찾았다.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등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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