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즌 첫 6연승..두산은 잇몸 야구로 3연전 싹쓸이(종합)
기사내용 요약
삼성은 이틀 연속 선두 SSG 제압
NC는 롯데 제물로 7연패 탈출
[서울=뉴시스] 권혁진 김주희 기자 = '지지 않는' LG 트윈스의 신바람이 계속된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1-7로 이겼다.
시즌 첫 6연승을 질주한 LG(21승14패)는 2위를 고수했다.
타선이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로 폭발했다. 오지환이 결승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날렸고, 유강남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수확했다. 박해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4경기 연속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선발 배재준(3이닝 1실점)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우찬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구원승을 수확했다.
또 다시 연패 탈출에 실패한 9위 한화(11승24패)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김민우는 3이닝 9피안타(1홈런) 2탈삼진 8실점으로 시즌 5패(2승)째를 당했다.
한화는 1회초 선두 마이크 터크먼의 볼넷과 후속 정은원의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엮어 선제점을 챙겼다.
LG의 반격은 1회말 곧바로 시작됐다. 박해민, 김현수의 연속 안타와 채은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2사 2루에서 등장한 오지환은 한화 김민우의 8구째 포크볼을 통타, 중월 역전 투런포(시즌 7호)를 날렸다.
LG 타선은 3회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후 박해민이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2루 도루를 시도한 박해민은 한화 포수 박상언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현수와 채은성의 연속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루에서 유강남과 문보경이 연달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격차는 7-1까지 벌어졌다.
LG는 8-5로 쫓긴 7회말 유강남의 스리런(시즌2호)으로 쐐기를 박았다. 채은성의 2루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유강남은 한화 정우람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기며 승리를 예고했다.
한화 이진영은 5-11로 끌려가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LG 허준혁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시즌1호)을 날렸다. 1사 후에는 정은원의 2루타, 노시환의 안타로 1사 1, 3루를 연결했다.
위기에 몰린 LG는 마무리 고우석을 호출,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4-2로 누르고 7연패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시즌 성적은 10승25패.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10승 고지를 밟았다.
전날 이동욱 전 감독의 경질로 지휘봉을 잡은 강인권 감독대행은 두 경기 만에 팀을 연패 늪에서 구했다.
NC 선발 신민혁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책임졌다. 앞선 4경기에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된 신민혁은 5경기 만에 처음 웃었다. 마티니가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노진혁이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4위 롯데(18승1무15패)는 시리즈 스윕이 무산됐다. NC와 같은 10개의 안타를 날렸지만 2점에 그쳤다.
NC가 3회초 선제점을 가져갔다. 1사 1,2루에서 박민우의 땅볼 때 더블 플레이를 시도하던 롯데 유격수 박승욱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 사이 2루 주자 김응민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롯데가 3회말 2사 후 전준우의 동점 솔로포로 대응하자 NC도 홈런으로 맞불을 놓았다.
4회 선두타자 마티니가 안타로 포문을 열자 노진혁이 2점 홈런으로 3-1을 만들었다. 6회에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마티니가 1점 홈런을 터뜨려 팀에 3점차 리드를 안겼다.
8회 1점을 만회한 롯데는 9회 NC 마무리 이용찬을 1사 1,2루로 압박했다. 하지만 이용찬은 끝내 무너지지 않았다. 전날 끝내기 안타를 헌납한 박승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안치홍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주축들이 대거 빠진 두산 베어스는 예상을 깨고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두산의 3-2 승리. 3연승에 성공한 두산(20승14패)은 2위 LG에 반경기 뒤진 단독 3위를 사수했다.
곽빈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전날 대체 선발로 낙점된 두산 박신지는 5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5회까지 키움 선발 정찬헌에게 퍼펙트로 끌려가던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신성현의 볼넷으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빠른 발로 키움을 뒤흔들었다. 대주자 조수행이 2루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를 만들자 안재석이 팀의 첫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질주는 계속됐다. 정수빈이 기습번트로 정찬헌을 괴롭혔고 안권수의 안타로 무사에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이후 페르난데스의 병살타 때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1점씩 주고 받아 3-1로 맞이한 9회말 수비 때 임시 마무리 홍건희가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 승리를 확정했다.
5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던 정찬헌은 6회 두산의 기동력에 무너지면서 5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키움은 17승18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선두 SSG 랜더스를 4-2로 눌렀다. 이틀 연속 SSG를 울린 삼성은 18승17패로 5위가 됐다.
원태인이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완벽히 해냈고, 오승환이 9회를 책임지고 8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신인 이재현은 1-1로 맞선 5회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지찬은 베이스를 세 번이나 훔쳤다.
SSG(24승1무10패)는 원태인의 역투에 2점을 얻는데 그쳤다.
KIA 타이거즈는 KT 위즈의 추격을 5-4로 뿌리쳤다. KIA는 17승17패로 6위, KT는 16승18패로 8위다.
1-1로 맞선 6회초 박병호에게 3점포를 맞아 끌려가던 KT는 6회말 박동원의 희생 플라이와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김선빈이 김민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한승혁이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내려간 뒤 전상현, 장현식, 정해영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9번과 1번, 2번에 배치된 김도영, 박찬호, 김선빈은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KT는 박병호의 시즌 12호 홈런에도 웃지 못했다. 중간계투 박시영은 7회 투구 후 오른 팔꿈치를 부여잡고 쓰러져 교체돼 우려를 샀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형 방송 사고 김태리…SBS연기대상서 "MBC…"
-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다정 투샷…꿀 뚝뚝
- 20살 차이 전현무·홍주연 열애설에 "주연이한테만…"
- "전남친 43년생 청담동 치과의사"…한혜진, 가짜뉴스에 발끈
- 박수홍, 생후 68일 딸 공개 "많이 컸다"…완성형 미모
- '버거 보살' 노상원 점집 후기 눈길…"곧잘 맞혔지만 찜찜"
- 배우 엄기준 오늘 결혼 "새로운 삶 함께하려 해"
- 전현무 꺾고…이찬원, KBS 연예대상 "방송 포기못해"
- 김준호, 건물 통째로 빌려 청혼…김지민 오열
- 변기수 KBS 연예대상 저격 "가수만 챙기냐…코미디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