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 축소.. "가스 무기화"

김형래 기자 2022. 5. 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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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 밸브를 잠그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은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량이 3분의 1가량 줄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또 가스프롬의 독일 법인인 '가스프롬 게르마니아'와 그 자회사들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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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 밸브를 잠그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은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량이 3분의 1가량 줄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가스프롬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우크라이나를 통한 유럽행 가스 운송량은 5천60만㎥로 전날의 7천200만㎥에서 3분의 1가량 줄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주요 루트의 가스 운송시설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룸버그는 과거 유럽과의 분쟁 때마다 가스 밸브를 잠그는 전술을 써온 러시아가 또다시 가스 공급을 무기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또 가스프롬의 독일 법인인 '가스프롬 게르마니아'와 그 자회사들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제재 대상에 오른 운영사들에는 가스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와 이들 업체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이 회사들은 공급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된 독일은 "러시아가 가스를 무기화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상황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라며 "러시아가 가스를 무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여러 영역에서 현실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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