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승 두산 박신지 "내 할 것만 하자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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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이날 승리에는 선발 등판한 박신지도 힘을 보탰다.
박신지는 지난 2018년 8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 후 첫승을 구원승으로 거뒀다.
김 감독도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박신지의 투구에 대해 "데뷔 첫 선발승을 축하한다"며 "기대 이상 호투로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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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3연전 마지막 날이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두산은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키움 추격을 잘 따돌리며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에는 선발 등판한 박신지도 힘을 보탰다. 그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 5.1이닝 동안 78구를 던졌고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는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개막 후 첫승이자 개인 통산 2승째를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박신지는 지난 2018년 8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 후 첫승을 구원승으로 거뒀다.
그 경기 후 1324일 만에 다시 한 번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과 투구수도 모두 경신했다.
박신지는 이날 위기가 있었다. 1회말 2사 1, 3루 그리고 2회말과 3회말 각각 무사 1루와 1사 2루 상황과 마주했으나 후속타자를 잘 돌려세우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그는 키움전이 끝난 뒤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초반 위기 상황에선 '내가 할 것만 하자'고 마음먹고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 초반 받은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는데 이렇게 빨리 다시 1군 마운드에 그것도 선발 등판하게 될 줄 몰랐다"고 얘기했다.
박신지는 "기회를 다시 준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며 "정말 최선을 다해 공을 잘 던지자는 생각만 했다. 승리투수가 안됐어도 팀이 이겨 3연승을 하는 게 더 좋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웃었다.
그는 "앞으로 등판하게 되면 더 당당하고 자신있게 공을 던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승수도 그렇지만 홀드나 세이브 등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자리든 팀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각오도 전했다.
그래도 이날 결과는 박신지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다. 그는 "데뷔 첫승보다 오늘 선발승이 더 기분좋고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김 감독도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박신지의 투구에 대해 "데뷔 첫 선발승을 축하한다"며 "기대 이상 호투로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고 칭찬했다. 그는 또한 "이번 3연전은 선수들 모두의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두산 선수단은 대구 원정길을 떠난다.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원정 3연전이 예정됐다.
13일 선발투수로는 로버트 스탁(두산)과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예고됐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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