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우리금융 챔피언십 첫 날 1위, 임성재는 코로나로 기권

이웅희 2022. 5. 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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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를 선두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국가대표를 거쳐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태호의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KPGA 코리안투어는 12일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 예정이던 임성재가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대회에 기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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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가 12일 여주 페럼cc에서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 대회 첫날 10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 | KPGA

[스포츠서울 | 여주=이웅희기자] 김태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를 선두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태호는 12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4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최민철, 김민규, 이상엽, 강윤석에 1타 앞선 단독 1위다.

김태호는 “경기 시작 전 걱정을 많이 했다. 앞선 두 개 대회에서 퍼트가 난조를 보였다. 오늘은 퍼트와 드라이버샷 모두 원하는 대로 잘 돼 기분이 좋다”며 “홀마다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해도 다음 홀에서 만회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여유 있게 전체적으로 보려고 했는데 오늘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국가대표를 거쳐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태호의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출발이 좋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대회도 정조준하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상현은 대회 첫날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지난주 열렸던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통산 7승째를 달성한 김비오도 2오버파 74타로 주춤했다.

올시즌 세 번째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2년 시드와 제네시스 포인트 1000이 부여된다.

한편 모처럼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려던 임성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기권했다. KPGA 코리안투어는 12일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 예정이던 임성재가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대회에 기권했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는 이번 코로나19 확진으로 오는 19일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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