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럽행 가스관 '야말-유럽' 폴란드 구간 이용 중단

유철종 2022. 5. 12. 2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유럽으로 자국산 천연가스 수출을 위해 이용해 오던 '야말-유럽 가스관'의 폴란드 구간 이용을 중단하게 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쿠프리야노프 가스프롬 대변인은 이날 "지난 3일자 (러시아) 대통령령과 지난 11일자 정부령에 따라 일련의 외국 기업들에 제재가 취해졌다"면서 "여기엔 야말-유럽 가스관의 폴란드 구간 소유주인 유로폴 가즈(EuRoPol GAZ)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가스관 시설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유럽으로 자국산 천연가스 수출을 위해 이용해 오던 '야말-유럽 가스관'의 폴란드 구간 이용을 중단하게 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야말-유럽 가스관의 폴란드 구간을 소유한 폴란드 기업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제재를 가한 결과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쿠프리야노프 가스프롬 대변인은 이날 "지난 3일자 (러시아) 대통령령과 지난 11일자 정부령에 따라 일련의 외국 기업들에 제재가 취해졌다"면서 "여기엔 야말-유럽 가스관의 폴란드 구간 소유주인 유로폴 가즈(EuRoPol GAZ)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는 "제재 대상과의 거래와 지급이 금지됐다"면서, 이는 가스프롬이 폴란드를 경유해 유럽으로 가스를 운송하는 데 이용해온 유로폴 가즈 소유 가스관의 이용이 금지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전날 유럽 내 가스관 운영사 31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면서 야말-유럽 가스관의 폴란드 구간 소유주인 유로폴 가즈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유로폴 가즈는 전체 2천km에 달하는 야말-유럽 가스관 가운데 680km 정도 구간을 소유하고 있다.

이로써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 가스의 유럽 수출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러시아 천연가스 유럽 운송 가스관 네트워크 6번이 노르트 스트림, 8번이 노르트 스트림-2, 1번이 야말-유럽, 2~4번이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 9번이 터키 스트림 가스관.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 자료]

cjyou@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