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후보 무시 '빈축'..경고받은 강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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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 후보가 12일 진행된 TV방송 토론회에서 특정당 후보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다 사회자의 경고를 받는 등 빈축을 샀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등 양자 토론으로 진행됐던 지난 9일 1차 토론회 때와는 달리 이날 열린 2차 토론회(KBS1 TV 주관)는 정의당 황순식 후보와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자로 나서 4자 토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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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정의당 후보 무시한 채 김동연·김은혜 후보에만 공세
사회자 "유권자 보고 있다. 토론 규칙 지켜달라" 경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 후보가 12일 진행된 TV방송 토론회에서 특정당 후보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다 사회자의 경고를 받는 등 빈축을 샀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등 양자 토론으로 진행됐던 지난 9일 1차 토론회 때와는 달리 이날 열린 2차 토론회(KBS1 TV 주관)는 정의당 황순식 후보와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자로 나서 4자 토론이 이뤄졌다.
강 후보는 유력 후보인 김동연‧김은혜 후보를 상대로는 질문과 공세를 이어간 반면 황 후보에게는 시종일관 무시하는 태도를 나타냈다.
특히 황 후보의 주요 공약 발표를 듣고, 경쟁 후보들이 질문을 통해 공약을 검증하는 순서에서는 "어차피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며 황 후보가 아닌 엉뚱하게 김동연‧김은혜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강 후보는 "(김동연‧김은혜 후보의) 공약을 만든 사람들이 30년 전부터 경기도 공무원들이 만든 공약을 그대로 답습했기 때문에 제목 가리면 누구 공약인지 알 수 없다"며 "군공항‧경마장 이전 공약은 내가 출마할 때 발표했던 것으로 베끼려면 원저작자 표시는 해줬으면 좋겠다"고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강 후보는 사회자의 "황 후보에게 질문을 해달라"는 수 차례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발언을 이어가다 황 후보를 향해서는 "좋은 공약 많이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짧게 마무리했다.
이에 강 후보는 사회자로부터 "경기도 유권자들과 국민들이 시청하고 있다. 토론 규칙을 잘 지켜 달라"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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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psygo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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