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월드클래스 MF, 주급 절반 삭감하고 '친정팀' 돌아간다

이규학 기자 2022. 5. 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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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를 받아줄 곳은 친정팀뿐이었다.

영국 '미러'는 12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그바에게 연봉 800만 파운드(약 125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주급 16만 파운드(약 2억 5,0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라고 보도했다.

만약 포그바가 유벤투스를 택한다면 주급 16만 파운드(약 2억 5,000만 원)로 절반이나 주급이 삭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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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폴 포그바를 받아줄 곳은 친정팀뿐이었다.


영국 ‘미러’는 12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그바에게 연봉 800만 파운드(약 125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주급 16만 파운드(약 2억 5,0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한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던 미드필더였다. 막중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발 놀림, 강한 킥력 등은 축구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줬다. 유벤투스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그는 2016년 8,900만 파운드(약 1,402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로 돌아왔다.


현재까지 맨유 통산 233경기 39골 51도움을 올리며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포그바는 가장 최악을 보내고 있었다. 시즌 초반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출발은 좋았지만 이후 연속적인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 포그바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경기 1골 9도움을 기록했고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태다.


베테랑 답지 못한 모습도 보였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종료되는 상황에서 경기가 끝난 뒤, 팬들과 싸우는 장면까지 포착되면서 더욱 비판을 받았다. 결국 자유계약(FA)으로 이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맨유와 작별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러 빅클럽에선 포그바의 재능을 아직 믿었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에서 러브콜을 보내던 가운데 최근엔 유벤투스도 합류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는 다음 달 계약이 만료되면 맨유를 떠날 것이며, 현재 유벤투스가 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유벤투스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포그바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매체는 “PSG와 레알도 포그바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유벤투스는 임금뿐만 아니라 계약금과 기타 수입성이 있는 보너스를 제안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맨유에서 받고 있는 포그바의 주급은 29만 파운드(약 4억 5,000만 원)다. 만약 포그바가 유벤투스를 택한다면 주급 16만 파운드(약 2억 5,000만 원)로 절반이나 주급이 삭감된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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