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러 제재해도 '석유 공급' 차질 없을 것"

이서영 기자 2022. 5. 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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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더라도 세계 석유 공급이 위기를 맞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AFP통신에 따르면 12일 IEA는 보고서를 내고 미국과 중동 등 석유수출기구(OPEC) 플러스 회원국의 석유 생산량이 꾸준히 늘고있고 중국이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수요가 둔화해 러시아를 제재 해도 세계 석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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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OPEC 플러스 등에서 석유 생산량 늘릴 계획
3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480원에 판매되고 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2020년 100 기준)는 106.85로 지난해 4월 101.98 대비 4.8% 상승했다. 4.8%는 글로벌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역시 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폭등한 국제유가 여파로 석유류(34.4%)와 가공식품(7.2%)을 비롯한 공업제품이 7.8% 올랐다. 최근 오름세가 주춤했던 농축수산물도 축산물(7.1%)을 중심으로 1.9% 올랐다. 2022.5.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더라도 세계 석유 공급이 위기를 맞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AFP통신에 따르면 12일 IEA는 보고서를 내고 미국과 중동 등 석유수출기구(OPEC) 플러스 회원국의 석유 생산량이 꾸준히 늘고있고 중국이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수요가 둔화해 러시아를 제재 해도 세계 석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IE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적인 석유 공급에 충격을 안겨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루 300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번에는 그 수치를 100 배럴로 낮췄다.

특히 미국과 다른 석유 생산국들은 원유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비상 석유 비축량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IEA는 미국과 OPEC 플러스 등이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310만 배럴씩 증가해서 생산해 러시아로부터의 손실을 상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2022년 수요는 하루 180만 배럴이 증가한 994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OPEC 석유 기구도 17일 수요 전망치를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요보다 10만배럴 많은 하루 340만배럴 늘어난 2022년 평균 1억30만배럴로 전망한다며 하향 조정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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