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의 소년이 레알로, 그리고 'FA 앞둔' 34세가 됐다

박지원 기자 2022. 5. 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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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셀로가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할 위기에 처했다.

마르셀로는 지난 2007년 18세의 나이에 레알로 합류했다.

앞서 '풋볼 에스파냐'를 비롯한 복수 매체들도 "레알에서 마르셀로의 시간은 끝나가고 있다"라고 전망한 바 있다.

'마르카'는 "마르셀로를 향한 타 구단들의 관심은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레알에서의 잔류를 꿈꾸고 있다. 자신이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지지 않더라도 남겠다는 각오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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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마르셀로가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할 위기에 처했다.

마르셀로는 지난 2007년 18세의 나이에 레알로 합류했다.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바통을 완벽하게 이어받았고, 좌측 풀백에 서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공수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보인 마르셀로는 유럽 리그 최고의 풀백으로 평가됐다.

레알 황금기의 주역이기도 하다. 마르셀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2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재까지 소화한 경기 수만 545차례로 역대 레알 출전 8위에 해당한다.

그런 그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마르셀로는 2018-19시즌을 기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부상이 잦아졌고, 기량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된 지도 오래다. 올 시즌엔 스페인 라리가 11경기(502분) 출전으로 2006-07시즌 6경기(165분) 이래 최저다. 마지막 재계약은 2017년 9월인데, 이후 연장 소식은 없었다.

재계약 가능성은 작게 평가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금까지도 협상은 없었다. 루카 모드리치와 달리 마르셀로는 재계약 취지의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풋볼 에스파냐'를 비롯한 복수 매체들도 "레알에서 마르셀로의 시간은 끝나가고 있다"라고 전망한 바 있다.

마르셀로는 재계약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마르카'는 "마르셀로를 향한 타 구단들의 관심은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레알에서의 잔류를 꿈꾸고 있다. 자신이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지지 않더라도 남겠다는 각오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셀로는 지난 UCL 8강 2차전 첼시전에서 부상을 안고 계속해서 경기를 이어 나갔다. 후반 33분 페를랑 멘디를 대신해 마르셀로가 투입됐다. 직후 마르셀로는 몸에 불편을 느꼈는데, 팀의 필요에 따라 근육 문제를 안고 연장전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팀을 향한 헌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월 인터뷰에서도 팀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마르셀로는 "레알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했다. 내 계약이 끝날 때까지 변함없이 그럴 것이다. 이 유니폼에 많은 것을 빚졌기에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바칠 필요가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임금 대폭 삭감 의지도 존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로서는 계약 만료가 유력한 안타까운 현실이다. 5월 12일은 마르셀로의 생일이다. 18세에 합류해 어느덧 34세가 됐다. 마르셀로는 극적으로 바람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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