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구자학 회장 빈소 첫날..범삼성·LG家 재계 발길 이어져(종합)

배지윤 기자 2022. 5. 12. 22: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故구자학 아워홈 회장 빈소가 차려진 첫날 범삼성·LG家 등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2일 타계한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을 애도하기 위한 재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권 부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 "(빈소에서 유족들과) 내가 모셨을 때 얘기를 나눴다"며 "나를 많이 예뻐해주셨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라희·이재현·이부진·구광모 등 재계 인사 조문행렬
윤석열 대통령 등 정재계 조화로 빈소 가득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가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 후 밖으로 나오고 있다. 2022.5.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故구자학 아워홈 회장 빈소가 차려진 첫날 범삼성·LG家 등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2일 타계한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을 애도하기 위한 재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유족들은 오후 2시부터 공식 조문을 받았다.

공식 조문이 시작되고 가장 먼저 나타난 재계 인사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지병으로 지팡이를 짚고 나타난 그는 45분간 빈소에 머물렀다.

10분 차이로 장례식장에 도착한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모녀도 빈소에 35분간 머문 뒤 떠났다.

범삼성가인 이 회장과 홍 전 관장 따로 빈소에 도착했지만, 함께 빈소를 나와 대화를 나누며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이 사장은 지팡이를 짚은 이 회장을 직접 부축해 눈길을 끌었다.

'범 LG가'에서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구 회장은 故구자학 회장의 형인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오후 4시 35분쯤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1시간가량 빈소에 머문 그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음 기회에 뵙자"며 말을 아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 후 나서고 있다. 2022.5.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구자은 회장과 5분 차이로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20분가량 머문 뒤 빈소를 떠난 그는 취재진을 만나 "집안의 큰 어르신이 돌아가셔서 매우 안타깝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또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과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이 나란히 빈소에 들어섰으며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구자열 LS 의장·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도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오후 8시 52분에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도착했다. 권 부회장은 과거 금성(LG전자)시설 고인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 부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 "(빈소에서 유족들과) 내가 모셨을 때 얘기를 나눴다"며 "나를 많이 예뻐해주셨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구 회장님이) 굉장히 엄격하셔서 많이 배웠다"며 고인을 회상했다.

한편 이날 빈소 앞은 오전 10시부터 정재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가 가득찼다. 윤석열 대통령의 근조기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구자열 LS 의장·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이 보낸 조화도 연달아 도착했다.

오후 4시40분쯤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조화도 도착했다.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군복무 시절 6·25 전쟁에 참전한 고인은 충무무공훈장과 화장무공훈장·호국영웅기장 등 다수의 훈장을 수여받았다. 국가보훈처의 관련 보고가 대통령실에 전달됐고, 윤 대통령 명의로 조화를 보내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jiyounb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