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를 줄여라!..중소기업 국제특송비 할인
[앵커]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유가 인상 등의 여파로 중소 수출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자, 상공회의소가 국제특송비용 할인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 중장비와 세륜기 부품을 생산하는 인천의 한 중소기업, 생산량의 절반을 미국과 일본, 유럽 등 10여 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물류비 비중이 지난 2년 새 매출의 10%에서 20%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현일/대금지오웰 해외영업과장 : "저희가 현재 지출하는 운송비 비중을 본다고 하면, 2020년 대비 거의 2배 정도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중소 수출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상공회의소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천상의는 전세계에 360개 거점을 가진 물류기업과 항공과 선박 등 국제특송 운임을 할인해주는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희철/글로벌 물류업체 대표 : "특송 자체의 스페이스(선적 공간)을 확보해놓고 항공(가격)으로 실었던 물건을 특송(가격)으로 저렴하게 제공해 드릴 수 있습니다."]
항공 유류비를 낮춰주고 항공기 선적 공간도 우선 배정해주며, 국내 운송은 무료로 하기로 했습니다.
[심재선/인천 상공회의소 회장 : "배 잡기가 힘들고 항공기를 잡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협약을 함으로써 회원사들이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또, 인천시와 지역화폐 5% 페이백을 받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지역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들에 물류비 지원책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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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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