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황치열 "타이틀곡, 샤워하다가도 계속 생각 나"

김진석 기자 2022. 5. 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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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
황치열이 아련한 감성 발라드로 초여름을 물들인다.

황치열은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바이 마이 사이드(By My Side)'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9월 '끝이라고 말할 것 같았어' 이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것으로 황치열이 앨범의 전반적인 프로듀싱은 물론 '아이즈 온 미(Eyes On Me)' 작사와 자작곡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보자(Once Again)'까지 수록하며 진정성을 높였다.

타이틀곡 '왜 이제와서야(Why)'는 이별 후 연인에게 서툴렀던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후회하는 한 남자의 마음을 그렸다. 잔잔한 스트링 선율과 서정적인 노랫말에 황치열의 애절한 허스키 보이스와 섬세한 감정선이 얹어져 이별 감성을 극대화했다.

황치열
-8개월 만에 네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온 소감은.
"지난 연말부터 6개월간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 나오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 항상 앨범을 기다려주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새 미니앨범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허전했던 내 옆에 빈자리를 지금까지 아낌없이 채워준 모든 것들이 항상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만들었다. 한 마디로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앨범이다."

-직접 앨범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했는데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있다면.
"타이틀곡이자 정통 발라드인 '왜 이제와서야(Why)' 뿐만 아니라 미디엄 템포의 달콤한 고백송 '안겨온다(Falling In Love)' 펑키를 기반으로 한 팝 장르 '아이즈 온 미' 등 다양한 장르를 다채롭게 담고자 노력했다."

-'왜 이제와서야(Why)' 소개와 리스닝 포인트는 무엇인가.
"이별 후 연인에게 서툴렀던 자신의 모습을 마침내 인정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한 남자의 마음을 그린 곡이다. 후렴구 부분에서 폭발하는 감성과 함께 '왜 이제와서야'라는 반복적인 멜로디가 계속 귓가에서 맴돌 거라 예상하고 있다.(웃음)"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는.
"이 노래를 듣기 전 이미 쟁쟁한 후보곡들이 많았다. 그래서 더 이상 좋은 곡이 있을까 싶어 처음에는 '그냥 괜찮다' 정도였는데 후렴구 멜로디인 '왜 이제와서야' 부분이 밥 먹다가도 샤워하다가도 계속 생각이 났다.(웃음) 그래서 이 정도면 타이틀곡으로 해야겠다 싶어서 결정하게 됐다."

-'왜 이제와서야(Why)'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또 그 이유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황치열'이지 않을까 싶다. 이전 발매했던 '안녕이란' '끝이라고 말할 것 같았어'를 통해서는 조금 부드러운 보이스를 추구했다면 이번에는 오랜만에 허스키 보이스와 거친 느낌을 조금 더 표현해 봤다."

-이번 앨범에 총 5곡이 수록됐다. 이 곡들이 선택된 이유와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제일 애착 가는 곡이 있다면.
"지난 앨범은 발라드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면 이번 앨범에는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 곡 한 곡 트랙을 채웠다. 모든 곡들에 애착이 가지만 2번 트랙 '안겨온다(Falling In Love)'가 지금까지 콘서트 앙코르곡을 담당하던 '룩 앳 유(Look At You)'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데뷔 후 첫 청음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어떤 의미의 공연이었나.
"봄을 맞이해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시작된 공연이었다. 팬들과 조금 더 가까이서 소통하고 음악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 스스로도 처음 진행해 본 형태의 무대여서 뜻 깊었고 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은 청음회였다."

-마지막으로 컴백을 기다려준 '팬님(팬클럽명)'들에게 한마디.
"항상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는 우리 '팬님'들, 진부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팬님들 덕분에 제가 가수 황치열로 살아갈 수 있고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렬한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고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보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일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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