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강용석 '대장동' 합공.. 김동연 "나와는 상관없어"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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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대선 당시 핫 이슈였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를 합공했다.
12일 경기도지사 후보자 4인(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정의당 황순식, 무소속 강용석)이 참석한 가운데 KBS 토론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강용석 후보에게 "대장동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뭐라고 할 것인가"라고 묻자 강 후보는 "이재명의 설계 하에 그 밑에 있던 몇몇이 몇천억원을 해먹은 희대의 부동산 사기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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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배수아 기자 = 김은혜·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대선 당시 핫 이슈였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를 합공했다. 김동연 후보는 “나와는 상관없다”고 일축하며 공세를 막아냈다.
12일 경기도지사 후보자 4인(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정의당 황순식, 무소속 강용석)이 참석한 가운데 KBS 토론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강용석 후보에게 “대장동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뭐라고 할 것인가”라고 묻자 강 후보는 “이재명의 설계 하에 그 밑에 있던 몇몇이 몇천억원을 해먹은 희대의 부동산 사기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 같은 답변에 만족감을 느낀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후보를 향해서도 “대장동은 김동연 후보에게 어떤 사건인가”라고 견해를 물었다.
이에 김동연 후보는 “지금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경기지사 토론회에서 지나간 얘기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의혹이 있다면 검찰과 경찰 수사 또 특검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거기에 따라서 필요하면 조치를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는 작년만 하더라도 ‘대장동은 가장 커다란 부동산 투기 사건’으로 규정을 했지만 민주당 후보가 돼서는 한 방송에서 ‘대장동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는데 ‘오(O)’라는 팻말을 드셨다”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일 때의 김동연과 올해 민주당의 후보 김동현 중 어떤 게 진짜 김동연인가”라고 말바꾸기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김동연 후보는 “둘 다 저다. 대선 후보 때에는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 (이재명 상임고문이) 성남시장으로 있었던 당시의 전체적인 관리 책임을 얘기했던 것이다. 그리고 팩트를 정확히 해야 하는데 방송에 나와서 했던 것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 아니라 ‘공익환수’였다. 그것을 자막이 나온 것을 시정까지 했다”고 바로잡았다.
김은혜 후보가 “대장동은 과거 일이라고 했는데 수천억원의 부당이득이 환수되지 않았는데 그럼 여기서 끝나야 하나”라고 거듭 추궁하자 김동연 후보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만약 경기지사가 된다면 (각종 개발)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겠다. 초과이득은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 4인은 모두 이날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쳤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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