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성 "北탄도미사일 최고고도 100km..동해상에 낙하"(종합)

이서영 기자 2022. 5. 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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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최고고도 약 100km로 날아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12일 밝혔다.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후 6시28분 탄도미사일 3발이 북한 서쪽 해안으로부터 동쪽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후 6시33분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락을 방위성으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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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쪽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사흘을 앞두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7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 TV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2.5.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최고고도 약 100km로 날아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12일 밝혔다.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후 6시28분 탄도미사일 3발이 북한 서쪽 해안으로부터 동쪽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3발 모두 최고고도 100km에 비행거리 약 350km로 추정됐다.

이후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후 6시33분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락을 방위성으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는 방위성의 정보는 11분 뒤인 6시43분에 추가됐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떨어진 지점이 동해상의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로 규정한 곳 바깥쪽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미사일은 모두 3발이고 고도 90km, 비행거리 360km, 속도 마하 5라고 발표했다.

다만 합참은 그간 탄도미사일이 탐지되면 '1보' 형태로 '북한, 미상 발사체 발사'라고 발표했지만 이날은 '발사체'라는 단어 대신 '미상 탄도미사일'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여러 차례 북한 미사일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온 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의 기조 등이 반영된 조치인 것으로 해석된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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