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주교육 발전 적임자" 교육감 토론회 열려

민소영 2022. 5. 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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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20일 앞으로 다가온 제주도교육감 선거 후보 토론회가 오늘 KBS에서 열렸습니다.

김광수, 이석문 후보는 본인이 제주교육 발전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는데요,

IB 학교를 두고는 열띤 논쟁도 이어졌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를 20일 앞두고 처음 마련된 제주도교육감 후보 TV토론.

보수성향 단일화가 깨져 후보는 모두 셋이지만, 고창근 후보가 준비 부족을 이유로 불참해 김광수, 이석문 후보의 맞수 토론으로 펼쳐졌습니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진단에는 두 후보 모두 동의했지만 평가 방식에는 차이를 보였고, 고교 개편에 대해서도 특성화고를 두고 의견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이석문/제주도교육감 후보 : "(고교학점제로) 다양한 영역에서 지금 애월고와 함덕고와 같은 현상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반 학교 내에서도 그렇습니다. 모든 것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거를 조화롭게 교육적으로 어떻게 바꿔낼 것이냐의 문제고."]

[김광수/제주도교육감 후보 : "적당한 위치에 있는 학교를 예술고로 전환해서 음악, 미술 그리고 연극, 영화, 문예 창작 기타 등등해서 예술고를 설립해야 한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소통 문제를 두고 서로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김광수/제주도교육감 후보 : "대표적인 이야기가 얼마 전에 제주고에 일반고를 수립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서 불통이라는 이야기를 한참 들었고."]

[이석문/제주도교육감 후보 : "전형적인 내로남불입니다. 모든 것들은 내가 하면 잘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관점들이 있습니다."]

특히 공약 검증에서는 IB 학교를 두고 날카로운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김광수/제주도교육감 후보 : "지금 걱정되는 것은 오직 가는 게 학생부 종합전형입니다, 이게. 이 하나를 노려야 하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선택의 폭이 좁다."]

[이석문/제주도교육감 후보 : "대학 가는 데 지장 있는 거 아니잖아요. 그런데 마치 대학을 못 갈 것처럼 이렇게 표현하고 이야기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처럼 교육감 토론회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한 가운데, 이석문 후보는 오늘, 김광수, 고창근 후보는 내일 등록해 열띤 선거전을 이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2022 지방선거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local/main.html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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