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접이 풍년' 영탁이 딱이야, 영탁 사랑+선한 영향력..찐이야[종합]
[스포츠경향]
‘주접이 풍년’ 영탁을 향한 ‘영탁이 딱이야’ 사랑은 찐이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주접이 풍년’에서는 가수 영탁과 공식 팬카페 영탁이 딱이야가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이날 팔방미남 영탁의 곁을 지키는 영탁이 딱이야는 시작부터 엄청난 열정을 폭발시켰다. 엄청난 열기에 박미선은 “주인공도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트로트계 쾌남이라 불린다. 지금까지 나온 팬덤 가운데 에너지로는 최고다”라고 말했다.
영탁 버스가 세 대나 출동하자 장민호는 “그 버스는 영탁 씨랑 같이 움직인다. 영탁 씨랑 따로 연락하지 않아도 스케줄을 버스보고 알 수 있다. 지방 스케줄 간다,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파란색 대형 버스가 보이면 영탁이가 전라도를 가는구나, 경상도를 가는구나 정확히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진혁은 영탁 버스 단독 취재에 나섰다. 외관부터 어마어마한 크기의 영탁으로 도배된 영탁 버스에 이진혁은 “외관에 전복도 있고 예쁘게 꾸며져 있다. 영탁 자체를 홍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고 이때 버스에서는 영탁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각양각색의 영탁 버스 내부는 천장에도 영탁의 역사가 담겨있었다. 두 번째 버스는 코발트블루로 세련되게 꾸며져있었고 마지막 버스는 엄청난 화려함을 자랑했다.
장민호에게 버스가 있냐고 묻는 이태곤에 박민선은 “있는데 한 대래요”라고 말했다. 이에 웃은 장민호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숫자는 1이다. 3? 완벽하지 않다”라고 받아쳤다.
영탁 주접단이 등장했고 이를 지켜보던 영탁은 “언젠가 모두 만나게 됩니다. 제가 오랜 기간 음악을 하면서 보니 다 만나게 되더라. 인연은 만날 수밖에 없다. 한 번의 만남도 인연도 소중하게 생각하자”라고 말했다.
신기성 선수를 20년 동안 좋아했다는 구 농구팬은 영탁을 좋아한 지 3년 됐다고 말했다. 이때 신기성 해설 위언이 등장했고 구 농구팬에 “얼굴 보니 생각난다”라고 말해 진땀 흘리게 했다.
본인을 응원하던 팬이 다른 사람에게 입덕 한 것에 신기성은 “솔직히 이 자리에 나올 때는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얼굴 뵙고 영탁 씨를 좋아하시는 거 보니 영탁 씨가 부럽기도 하고.. 워낙 경기장에 열정적으로 오셨다. 고정 좌석도 있었다. 조금 쓰리다”라고 밝혔다.
구 농구팬은 신기성 vs 영탁을 질문하자 “영탁!”이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이를 본 영탁은 “이따 형님 어떻게 보지?”라며 걱정했다.
영탁 버스를 운영하다 팬이 된 버스 기사님은 지역별 응원 현수막을 자랑했다. 버스를 본 팬 반응을 묻자 그는 “버스를 끌어안오 우시는 분도 있다. 영탁 님이 여기 오셨다”라며 웃었다.
이때 영탁 입간판을 들고 11인의 주접단이 등장했다. 영탁 투어를 하러 왔다는 이들은 버스를 보고 “씻기고 갑시다”라며 닦기 시작했다. 맨날 봐도 맨날 좋으면 어떡하냐며 버스를 닦는 주접단에 영탁은 “왜 눈물이 나지? 재미있는 장면인데”라며 팬들 사랑에 감동했다.
주접단은 영탁 투어로 광나루 한강공원을 찾았다. 이들은 기부를 엄청나게 하는 영탁 이야기를 하며 “산불 났을 때도 1억 기부하셨잖아요”라고 밝히며 가수의 선한 영향력으로 팬까지 동참하며 자부심을 보였다.
영탁과 팬클럽은 선한 영향력을 직접 선보이며 기부 수타 1위 자리를 장기 집권해 감탄케 했다. 이를 본 박미선은 “사적인 얘기다. 시어머니 최애가 영탁 씨다. 제가 사는 동네 노인정에 영탁 씨가 무료 공연을 온 적이 있었다. 봉사를 많이 다녀서 대회 나왔을 때 알아보시고 응원을 많이 했다. 이렇게 기부를 잘하는 기부천사인지 몰랐다”라고 전해 훈훈케 했다.
선한 영향력의 상징 ‘영탁 1호 숲’을 찾은 주접단의 모습에 영탁은 “자전거 타고 가던 코스였다. 저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그런데 저기에 만들어주셨다고 해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떡볶이가 등장했고 영탁은 “전 떡볶이 순대에 환장합니다”라고 침을 삼켰다. 가게 주인 떡볶이 사장님은 고객에게 영탁 신곡을 홍보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단골 학생이 그려준 영탁 그림은 떡볶이 사장님의 최애 사진이었다. 그는 너무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마스크 걸이로 제작해 정성을 보였다. 떡볶이 사장님은 영탁 싸인을 보여주며 “받은 날 주저앉아서 쓰러진 날이다. 이건 제가 죽으면 같이 가게 해달라고 아이들한테 말했다”라고 자랑했다.
또한 결식아동 현수막에 떡볶이 사장님은 “사실 영탁 님 덕분에 시작했다. 결제를 하는 게 아니고 카드만 보여주면 먹을 수 있게 진행하고 있다. 1년 넘게 하고 있는데 영탁 님이 기부를 많이 하신다. 선한 영향력을 닮아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다”라고 말해 영탁을 감동케 했다.
그런 사장님에게 돈쭐을 내기 위해 영탁 투어 주접단이 등장했다. 이들은 손님 음식을 대신 결제해주며 영탁을 홍보했고 본격 떡볶이 먹방으로 떡볶이 사장님을 응원했다.
떡볶이 사장님은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영탁 님 덕분에 좋은 분들 만나서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라고 전했다.
할머니팬은 손녀까지 덕질의 길로 빠져들게 했다. 그는 “덕질 계기가 애들 다 키우고 나니 마음이 허전했다. 그럴 때 영탁 님의 미소에 뻑이갔다”라며 웃었다. 그는 “손녀와 3년 동안 같이 살면서 맨날 영탁 님 노래 들으니 스며들었다”라고 말했다.
집 모든 곳에 영탁이 있는 할머니팬은 “너무 좋아요”라며 영탁 베개를 끌어안았다. 두 번째 애장품 박폭스를 소개한 그는 “여우짓도 많이 하고 꼬시는 거 같기도 하다. 봐도 봐도 보고 싶다. 팬들 사이에는 영탁 님 한 번 보고 오면 수명이 길어진다고 한다”라며 행복해했다.
한편 할머니팬의 주접을 그대로 물려받은 손녀팬은 영탁의 어디가 좋냐는 물음에 “다 좋아요”라고 웃었고 영탁이 안아줬다며 “나한테 다 졌어”라고 귀염뽀짝함을 폭발시켰다.
할머니팬의 딸이자 손녀팬의 엄마는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 심지어 영탁.. 잘 모르겠어요”라며 헛웃음을 흘렸다. 제일 이해 안 되는 것으로 손녀팬이 영탁을 오빠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할머니팬과 손녀팬은 아랑곳하지 않고 영탁에 대한 팬심을 경쟁하듯 뿜어냈다.
손녀팬은 BTS는 삼촌이라 부르지만 영탁은 오빠라고 불렀다. 영탁 절친 장민호에 관해 묻자 그는 “오빠 같아요”라고 말해 그를 흐뭇하게 했다. 이어 이진혁에 대해서 손녀팬은 삼촌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아들이 군대 갈 때 편지에 영탁 포토카드를 넣었다는 할머니팬에 영탁은 폭소하며 “미치겠다. 누님요”라고 말했다.
리틀 영탁은 영탁 때문에 꿈이 바뀌었다며 “원래 태권도 선수가 꿈이었다. 영탁 삼촌 노래를 듣고 나서 트로트에 푹 빠져서 트로트 가수가 꿈이 됐다”라고 말했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예전부터 들었다는 리틀 영탁은 “3년 전에는 무슨 노래인지도 몰랐다. 8세였다. 그 노래가 누구 노래인지 찾다가 영탁 삼촌 노래인 걸 알고 좋아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장민호는 영탁 다음으로 좋아한다고 답했다.
영탁 가사가 이해 안 되는 것도 있고 부르기 부담스러운 가사도 있다는 리틀 영탁은 “‘전복 먹으러 갈래’에서 소주 이런 게 나오기 때문에. 나랑 사귀는 거다 이런 거 때문에”라고 말해 영탁을 폭소케 했다.
원래 록 발라드를 좋아했다는 그는 김상민 ‘YOU’를 불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민호는 리틀 영탁에게 조금 더 크면 멋진 가수가 될 수 있겠다고 말했고 영탁은 “나중에 노래 하나 만들어 줘야겠네”라고 말했다.
이태곤은 장민호에게 영탁과 가장 친하니 단점을 말해달라고 했다. 없다고 외치는 주접단에 장민호는 “여러분 잘못 알고 계신다. 너무 많아서 뭐부터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 영탁은 저점이 없다. 늘 에너지가 있다. 들어가면서부터 막”이라고 폭로했다.
이때 무대가 열리고 영탁이 등장하자 주접단의 환호가 폭발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주접이 풍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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