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원이 의원도 처벌 받아야" 민주당에 2차 가해 신고

이동근 2022. 5. 12. 2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피해자는 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 공식적으로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혀 왔습니다.

보좌관의 성폭행에 이어 김원이 의원의 측근과 비서관들의 잇따른 2차 가해에 피해자는 김원이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는 지난달 27일 경찰 조사에 협조해 준 증인을 겁박한 비서관을 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 2차 가해로 신고했습니다.

피해자의 공식 신고로 민주당은 김원이 의원을 비롯한 2차 가해 혐의자에 대한 조사로 답해야 할 차례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부터 광주 전남 지역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의 전 보좌관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2차 가해를 받아 왔다는 보도 해 드렸는데요,

피해자는 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 공식적으로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혀 왔습니다.

조직적인 2차 가해 움직임에 뒷짐을 지고 책임을 회피한 김원이 의원도 가해자라고 지목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보좌관의 성폭행에 이어 김원이 의원의 측근과 비서관들의 잇따른 2차 가해에 피해자는 김원이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를 보호하고, 2차 가해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던 김원이 의원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의원실 비서관들이 직접 연관됐다고 피해를 호소했음에도 "들어본 적 없다, 변호인을 통해 경찰과 상의하라"며 책임회피에만 급급해 피해자는 절망과 분노에 빠졌습니다.

피해자는 지난달 27일 경찰 조사에 협조해 준 증인을 겁박한 비서관을 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 2차 가해로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신고 접수 이후 젠더폭력신고센터는 향후 조치나 조사 과정 등에 대해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고심 끝에 비서관 2명과 측근 현역 시의원 1명, 지방선거 출마자 2명, 그리고 김원이 의원도 가해자로 지목해 지난 9일 추가로 피해사실을 접수했습니다.

▶ 싱크 : 피해자 A 씨
- "두 번, 세 번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까 제가 너무 살 수가 없는 거예요, 이건 분명히 뭔가 의도가 있고 지시가 있지 않았으면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움직일까라는 생각이 들고, 책임은 김원이 의원이 져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역 의원이고 권력자인 정치인을 상대로 맞선다는 것이 두렵고 힘들지만, 또 다른 피해자를 낳을 수 있다는 현실을 반드시 극복하고 싶다"며 성폭행과 2차 가해 관련자 처벌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cg>
파문이 일자 김원이 의원은 SNS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짤막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이틀 전 피해자의 2차 가해 호소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 인터뷰(☎) :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2차 가해를 막기 위해서 피해자가 저에게 상의하거나 호소해 왔을 때 그것을 위한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안내했습니다."

▶ 인터뷰(☎) : 기자
- "(측근, 비서관들) 그 사람들에 대한 조치는 안 하는 건가요?""

▶ 인터뷰(☎) :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제 나름대로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걸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2차 가해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피해자의 공식 신고로 민주당은 김원이 의원을 비롯한 2차 가해 혐의자에 대한 조사로 답해야 할 차례입니다.

성비위에 무관용 원칙을 내세운 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cg>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