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초대형 방사포' 추정 미사일 발사..새 정부 첫 도발
[앵커]
북한이 닷새 만에 또 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첫 무력 도발인데, 대통령실은 강력 규탄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포착된 건 오늘(12일) 오후 6시 29분쯤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번 미사일이 약 90킬로미터 높이로 약 360킬로미터를 비행했고, 속도는 마하 5로 탐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발사 10여 분 뒤 자국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데, 이는 대표적인 '대남용' 무기 중 하나로 꼽힙니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를 '위협'이 아닌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원인철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러캐머라 연합사령관과의 공조통화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달 들어서만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특히 새 정부 들어선 첫 도발입니다.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첫 점검 회의를 열고 도발 행위를 강력 규탄하면서 실질적이고 엄정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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