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日하네다, 내달 항공편 재개
운항 재개 지침에는 항공사별로 주 2회 운항을 배정하고 운항 횟수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침은 일본 측에도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하네다 노선이 재개된다면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이 중단된 지 2년3개월 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하네다 노선의 재개를 검토하고 협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도 "주 2회씩 운항을 배정받은 것이 맞는다. 일본 측에선 아직 승인이 나지 않았다"고 했다.
지침의 최종 승인은 일본 정부가 하게 되지만,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일본 측도 동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날 기준 항공편 예약 온라인 사이트에선 다음달 1일부터 일본항공과 대한항공의 항공편 예약이 가능하도록 설정돼 있다. 다만 대한항공은 자사에서 운항하는 항공기에 대해선 '매진'으로 설정해 항공편 예약을 받지 않고 일본항공의 좌석을 '코드셰어'로 판매하고 있다. 코드셰어란 공동운항을 뜻하는 말로,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와 협력해 직접 운항하지 않는 항공편에도 자사의 편명을 부여해 판매하는 제도다. 일본항공의 취항은 확정된 상태다. 호혜주의 원칙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의 김포~하네다 재운항이 이뤄질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윤 대통령은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왔다. 앞서 그는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일본 의원단을 만나 "김포~하네다 라인 복원을 위해 김포에 방역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인프라 강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이 재운항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희조 기자 /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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