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3만1704명 확진..전날 동시간比 5449명↓(종합2보)

전주 같은시간보다는 5819명 많아..수도권 1만4196명, 45%
방역당국 "감소폭 정체 또는 둔화 상황..재유행 가능성 존재"

서울의 한 신속항원검사 병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전국=뉴스1) 최대호 기자,양새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3만1704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3만5193명(최종 3만5906명)보다 5449명 적은 수치다. 1주 전이자 어린이날인 지난 5일 같은 시간(2만5885명)에 비해선 5819명 많다.

최근 일주일간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Δ5일 2만5885명 Δ6일 3만8258명 Δ7일 3만9482명 Δ8일 2만80명 Δ9일 4만8493명 Δ10일 4만2356명 Δ11일 3만7153명 12일 Δ3만1704명 등 2만~4만명대를 오르내렸다.

이날 수도권에서 1만4196명이 확진돼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 확진자는 1만7508명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경기 7566명, 서울 5178명, 경북 2284명, 경남 2082명, 대구 1746명, 인천 1452명, 전북 1405명, 전남 1394명, 충남 1356명, 부산 1260명, 강원 1197명, 충북 1120명, 광주 1073명, 대전 1058명, 울산 816명, 제주 437명, 세종 280명 등이다.

전날에 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감소했다.

수도권은 전날 1만5706명보다 1510명 적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각각 517명, 826명, 167명 줄었다.

비수도권도 14개 시도 전역에서도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 비수도권 전체 감소폭은 1969명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폭이 '정체' 또는 '둔화'되고 있으며 재유행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7주일 연속으로 유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감염재상산은 6주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국내 연구진 예측에 따르면 당분간 감소세가 줄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에 큰 폭으로 유행이 줄어든 이후에 최근에는 감소 폭이 둔화 또는 정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일별로 소규모 등락은 있겠지만 단기간 큰 폭의 유행이 올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다만 거리두기 해제, 계절적 환경 변화, 백신 효과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더해진다면 재유행 가능성은 일정 정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