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시작..정책보다 '구도' 싸움

화강윤 기자 2022. 5. 1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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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에 치러지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12일) 시작됐습니다.

대선이 박빙으로 끝난 직후에 치러지는 선거여서 여야 간 정책 경쟁보다는 진영 대결 양상이 더 뚜렷합니다.

하지만 0.73%포인트 차로 결판난 대선 84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다 보니, 지역의 정책 현안보다는 중앙 정치 중심의 구도 싸움만 강조된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내일까지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1주일 뒤인 오는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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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1일에 치러지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12일) 시작됐습니다. 대선이 박빙으로 끝난 직후에 치러지는 선거여서 여야 간 정책 경쟁보다는 진영 대결 양상이 더 뚜렷합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 동시 지방선거, 핵심 승부처는 수도권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방 정부 대부분에서 아직 '여당'인 민주당의 심판론을 대선에 이어 강조합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미래로 도약할 것인가, '잃어버린 10년'의 원죄를 가진 자들과 함께 다시 과거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

[김은혜/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 민주당 정권으로 하면 지난 5년의 비정상을 돌려놓겠다는 취지의 저의 비장한 각오입니다.]

대선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내세웁니다.

[송영길/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공약이 후퇴하고 부정하고 있습니다. 온몸을 던져 윤석열 검찰 공화국에 브레이크를 달고….]

[김동연/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어제) :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막기 위해서 우선 경기도에서 이겨서 꼭 견제하고 브레이크 걸기 위해서 이기겠습니다.]

여야 공히 17개 광역 단체장 중 과반 승리를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충청 지역 민심도 변수입니다.

충북 말고는 모두 민주당 출신 현직 시도지사가 다시 출마하는데, 국민의힘은 지난 4년 심판론을, 민주당은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는 구도로 맞붙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0.73%포인트 차로 결판난 대선 84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다 보니, 지역의 정책 현안보다는 중앙 정치 중심의 구도 싸움만 강조된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창렬/용인대 교양학부 교수 : 중앙과 지방의 균형 발전 그리고 지방정부의 자율성 이런 것들이 자꾸 부각되고 이래야 되는데, 중앙정치의 연장 그대로예요. 여전히 대선 얘기가 나오고 있고.]

내일까지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1주일 뒤인 오는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박정삼)

▷ 이번 지선 투표용지 7장…"보궐지역은 8번 투표해요"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48230 ]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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