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만 실천해도 손실없이 자산 불린다"
어떤 경기국면이든 손실 최소화
최근 주식시장이 약세로 전환하며 안정적인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머니쇼'에서 강환국 작가는 '경제적 자유로 나아갈 수 있는 퀀트투자 전략'이라는 주제로 자산배분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전했다.
강 작가는 "자산배분만 제대로 알아도 장기적으로 손실이란 없다"며 "자산을 주식, 채권, 금, 현금으로 나눠서 영구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에 주식 투자에 입문해 2021년에 조기 은퇴한 '파이어족'이다. 현재 전업투자자이자 작가, 강사,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경제에는 4가지 국면이 있지만 어떤 국면이 다가올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며 "각 국면마다 잘나가는 자산군이 있기 때문에 자산배분 전략을 쓰면 어떤 경기 국면을 맞든 손실없이 자산을 불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본인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자산 중 주식 비중은 35%, 채권 비중은 50%, 실물자산 비중은 15%로 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식군에서는 TIGER 미국 S&P 500 상품과 KOSEF 200TR에 각각 절반의 비중으로 투자한다. 채권군에서는 TIGER 미국채 10년선물과 KOSEF 국고채 10년 상품에 절반씩 투자한다. 마지막으로 실물자산은 TIGER 골드선물 상품을 추천했다. 강 작가에 따르면 이 포트폴리오로 투자하면 20년 동안 복리 수익은 8%에 달했고 최고점 대비 손실(MDD)은 7.2%에 불과했다.
강 작가는 마켓타이밍도 강조했다. 여러 논문에 따르면 11~4월의 주식 투자 수익이 5~10월의 수익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강 작가는 이 점을 고려해 자산배분 전략을 짤 때도 11~4월에는 주식 비중을 늘리고, 5~10월에는 줄이라고 조언했다. 반대로 채권 비중은 11~4월에 줄이고 5~10월에는 늘리는 방식이다.
강 작가는 "10월 말과 4월 말에는 각 자산군의 비중을 조정하는 리밸런싱 작업을 해야 한다"며 "주식 수익 극대화를 위해 연구개발(R&D)을 많이 하는 기업, 매출이나 현금흐름 대비 저평가된 기업 등 개별 종목도 살피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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