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아파트 분양경기 전망 '극과 극'
대전·충북 긍정적..충남 등 전국 위축 예상
충청권 아파트 분양경기 전망이 극과 극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우려로 충남을 포함한 전국 대다수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점쳐지는 반면 수년간 분양 물량이 적었던 대전과 충북 등은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87.9로, 지난달(92.9)보다 5.0포인트(p) 하락했다. 연구원은 "최근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등이 작용하면서 분양 경기가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인식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충남(108.3→81.2) 등을 포함한 전국 대다수 지역이 전달 대비 분양전망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대전(85.7→100.0)과 충북(70.0→76.9) 등을 포함한 7개 시·도는 분양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전은 지난 5년 동안 아파트 분양 물량이 비교적 적었던 게 영향을 미쳤고, 충북은 전월 전망치(70.0)가 낮은 데 따른 기조효과가 작용했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밖에도 광주(88.2→90.0), 대구(74.0→80.0), 전북(81.8→86.6), 경북(81.2→83.3), 경남(80.0→88.2) 등 지역도 지난달보다 이달에 분양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부산은 지난달 109.5에서 이달 78.2로 31포인트 넘게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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