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에도 못 미치는 유실물 반환
충남경찰청 유실물센터 개소
충남지역에서 접수되는 유실물은 연간 수만 건에 이르고 있지만 반환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유실물은 2019년 3만 252건, 2020년 2만 7369건, 2021년 2만 9578건 등으로 3만 건 안팎으로 접수되고 있다.
그러나 반환율은 2019년 43.7%, 2020년 43.3%, 2021년 40.1% 등으로 50%를 밑돌고 있다.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www.lost112.go.kr)'을 통해 국민들에게 유실물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분실자가 찾아가는 경우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분실자가 찾아가지 않은 유실물의 권리는 접수일로부터 6개월 후 습득자에게 넘어간다. 습득자가 습득물을 포기하거나 권리 취득 후 3개월 동안 습득물 소유권을 청구하지 않으면 공매과정을 거쳐 국고로 환수하거나 양여 또는 사용가치 없는 물건의 경우에는 폐기한다.
이와 관련 충남경찰청은 11일 유실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충남경찰청 경찰관기동대 관리동에 '충남경찰청 유실물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도내 15개 경찰서에 습득신고 된 유실물을 인수해 국고 귀속 전까지 통합 관리하는 등 유실물 관리 창구를 일원화하는 역할을 한다.
충남경찰청은 보관 중인 유실물은 사용자 정보 확인이나 제조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유실자에게 반환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또, 누구든지 물건을 분실 또는 습득한 경우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www.lost112.go.kr, 로스트112)'에 접속, 분실 신고하거나 습득물 조회로 물건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센터 개소 이후 유실물 주인 찾기 업무처리 노하우를 일선 경찰서와 공유해 경찰서 접수 단계에서부터 신속히 찾아 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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