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란 이사 "엑솔라, NFT 글로벌 첫 지원 플랫폼 주목해달라"

박명기 기자 2022. 5.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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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엑스포 B2B 부스 참여.."올해는 NFT와 글로벌에 꽂혔다"
박미란 엑솔라코리아 이사

"게임과 NFT는 공존, 엑솔라는 새 시장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게임쇼 '2022 플레이엑스포(PlayX4)'가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12일 일산 킨텍스서 개막했다. 2020년에는 행사가 취소,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출상담회만 진행했다. 

개막 당일 제2전시장 플레이엑스포 수출상담회(B2B) 부스에서 만난 박미란 엑솔라코리아 이사는 "올해 새롭게 'NFT 체크아웃'이라는 결제 솔루션을 통해 이제 게임사들이 자유롭게 게임 NFT를 유저에게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엑솔라에 사업개발 이사로 합류한 지 7개월. 그는 "플랫폼 비즈니스 회사로 게임을 특화하고, 글로벌 톱 회사인 엑솔라 합류는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 모바일시장뿐만이 아닌 PC회귀 분위기가 있는 시장 환경에서 선택이 옳았다"고 말했다. 

■ 플레이엑스포 부스 컨셉요? 단순 페이먼트뿐이 아니라 플랫폼을 알리는 것

2022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한 엑솔라가 강조한 것은 시장변화 속 발빠른 대응이다. 특히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 토큰)를 타깃으로 새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그는 "NFT 체크아웃이라는 결제 솔루션은 고객사 유저 결제와 신용카드 지원과 세금과 유저별 분석, 고객센터 지원 등을 종합한다. 엑솔라는 단순 페이먼트(결재)회사가 아니라 플랫폼 회사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는 것이 부스 컨셉이다"고 설명했다.

엑솔라는 해당 아이템을 트레이드카드나 그 지역별 선호하는 결제수단을 통해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입한 순간 유저 지갑으로 들어가 영구보관할 수 있는 기술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것. 

그는 "엑솔라는 단순의 페이먼트의 중간역할을 한 것이 아니라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많은 지원을 한다. 그 중의 하나가 세금처리, 유저 분쟁 등 법적인 문제까지 처리해준다"고 말했다. 글로벌에서 이렇게 원스톱 서비스를 하는 회사는 엑솔라가 처음이다.

요즘 핫한 키워드인 NFT에 대해 "지난해 관련 게임시장이 42조고, 올해 100조까지 바라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큰 시장이다. 게임과 블록체인과 NFT는 공존하는 또다른 시장이 생성되었다"고 분석했다.  

"엑솔라가 그 시장을 절대 놓치지 않기 위해서 많이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기본적으로 게임아이템 지원만 하는 수준이다. 가상화폐 관련해서도 지원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활성화되어 있는 베트남 등도 완전히 합법으로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레이존(회색지대)으로 볼 수 있는 느슨한 지역이다. 그런 논란이 있어 내부에서 많이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 지난해 사업개발 인력 합류,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인디 지원 보람

박미란 이사는 지난해 지스타 무렵 엑솔라코리아에 합류했다. 사업개발, 기존 즉 세일즈 분야에서 늘 해왔던 일을 그대로 맡았다. 

그에게 엑솔라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이직하면서 어떤 비전을 생각했는지 물었다. 그리고 합류 후 엑솔라에서는 무엇을 했나 등을 물었다.  

"기존 게임개발사, 애드테크, 메가존 등 계속 사업개발을 해왔다. 개발과 온-오프라인 사업을 해왔다. 엑솔라도 마찬가지다. 엑솔라 합류를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라는 점이 끌렸다. 글로벌 톱 회사이자 게임에 특화되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었다."

여기에다 하나 더 있다. 현재 모바일 시장이 주류를 잡았지만, 개발사를 많이 만나면서 최근 'PC회귀' 분위기를 느꼈다. 그 점도 합류하는데 한몫했다.

그는 "엑솔라는 모바일게임, PC 게임 등 크로스플랫폼 서비스가 가능하다. 미래지향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엑솔라에 합류하면서 하는 일에 대해 만족감이 최고로 올라갔다. 특히 엑솔라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디 개발사 발굴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는 회사고,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많은 보람도 얻었다.   

그는 "엑솔라는 중소기업 개발사 지원에 예산을 아끼지 않는다. 콘테스트나 모바일게임협회와의 콜라보나 기술 지원에 적극적이다. 최근 서울시 개발사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SBA와 MOU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작은 회사나 큰 회사를 다 다녀봤다. 크게 성공을 못했지만 창업도 해봤다. 늘 작은 회사의 성장 지원에 아쉬움이 있었다. 엑솔라에서 중소기업의 성장판을 키워주는 역할을 맡아 즐겁고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가 다닌 회사들은 제각각 한계가 있었다. 가령 직원이 너무 많아도 스스로 사업을 밀고나갈 때 한계가 뚜렷했다. 엑솔라에서는 해보고 싶은 일과 외부 마케팅-클라우드 등 게임사가 아닌 분야하고도 미팅할 수 있고,  시너지를 고민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엑솔라 코리아 사무실 모습 

■ 엑솔라 한국지사 글로벌로 성장중...모두 일 욕심 많은데 큰소리 없는 '특이'한 회사

엑솔라 한국지사의 성장은 눈부시다. 이주찬 지사장은 "지난해 역대 매출을 찍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은 엑솔라에서 보면 중국을 뺀 일본과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중심이다. 

올해 안 일본 지사를 만들기 위해 착착 준비 중이다. 이미 말레이시아에 R&D센터를 세웠다. 

이처럼 거침없이 '하이킥'을 하면서 우상향으로 치고 올라가는 엑솔라 한국지사의 성장 비결은 뭘까. 그에게 두 가지만 들어달라고 물었다. 

즉문즉답(卽問卽答)이었다. 바로 질문하자 바로 대답했다. 그 하나는 글로벌 진출에 대한 '원팀', 다른 하나는 프로페셔널-열정, 그리고 좋은 품성이 합쳐진 다른 '원팀'이 비결이었다. 

"7개월 전 입사할 때 전체 직원이 11명이었다. 지금은 15명이다. 올해 5~6명이 더 뽑을 생각이다. 지난해 매출이 대폭 성장해서 올해는 아시아 비즈니스 확장에 주력할 생각이다. 싱가포르를 비롯 일본과 베트남, 태국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각 지역에 기지를 완성할 생각이다".

폭풍성장한 비결 중 하나가 엑솔라 회사 분위기다. 기자도 엑솔라 사무실을 가끔 들르고 행사를 취재하는데 늘 느껴지는 것이 프로페셔널, 열정, 그리고 좋은 품성이 합쳐진 분위기를 느껴졌다. 

박 이사는 "모두 일에 대한 욕심은 많다. 그런데 회사 안에 큰소리가 없다.  팀워크가 최상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 빼고 인도 포함 한국이 중심이라는 자부심도 강하다. 올해 안 일본지사 설립 완료, 동남아 베트남 진출, 말레이시아 R&D센터 등 성장에 대한 회사 임직원의 확신은 엑솔라 코리아의 팀워크으로 연결된다. 엑솔라는 내가 다닌 회사 중 팀워크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엑솔라는 한 달에 한 번 팀별 대회를 한다. 급한 것은 빼고 하루종일 '셧다운'을 한다. 올해 야구 시즌이 열리면서 게임사가 가지고 있는 'NC다이노스' 야구단을 단체 응원을 했다. 아주 특별한 회사 문화 중 하나다.

엑솔라가 후원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1' 부스 모습. 

■ 우크라이나 전쟁-미중갈등 등 어수한 한해...엑솔라는 큰 영향 없다

올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전쟁과 글로벌 유가와 식량과 물자난 등으로 지구촌이 출렁거리고 있다. 엑솔라는 어떤 영향을 받고 있을까?

박 이사는 "솔직히 엑솔라는 큰 영향이 없다. 지난해 이미 대비를 했다. 러시아 인력은 말레이시아로 이전했다. 올해는 되레 확장이 키워드다. 글로벌에서 적재적소 인력을 뽑고 지사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엑솔라 코리아와 본사는 소통이 '갑'이다. 그는 "저는 거의 매일 미팅을 할 정도다. 업무와 친분 등 각 팀도 1주일 몇 번씩 수시로 미팅한다. 본사도 물론 아시아 시장을 중시한다. 코로나19 이전에 전직원이 본사인 LA본사를 방문하고 디즈니랜드도 갔다. 앞으로 해외오피스를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태국에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베트남은 '엑시 인피니티' 등 NFT 유니콘 게임사 등장 등 밖으로 드러난 정보가 있지만 태국은 아직 미개척지라는 것. 여기에다 그가 2년간 살아봤던 인도에서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인터뷰 내내 "엑솔라는 페이먼트 회사를 뛰어넘어 플랫폼 회사"라고 강조하는 그는 "결제플랫폼 회사이지만 거기에다 글로벌 서비스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특급도우미"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지스타 등 올해 거의 국내외 행사를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그는 "2022지스타에서 한국 모든 게임사를 초청하는 즐거운 파티를 꼭해보고 싶다"고 웃었다.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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