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의혹' 박완주 제명..선거 앞두고 민주 '비상'

강민우 기자 2022. 5. 12.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성폭력 의혹 사건으로 전격 제명됐습니다.

지방선거를 20일 앞두고 당에서 성폭력 의혹이 다시 불거지면서 민주당은 공동비상대책위원장들이 조금 전 공식 사과했습니다.

민주당은 박완주 의원의 성폭력 의혹을 '성 비위' 사건이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 정리해주시죠.

민주당은 오늘 오전 예정에 없던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박완주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성폭력 의혹 사건으로 전격 제명됐습니다. 지방선거를 20일 앞두고 당에서 성폭력 의혹이 다시 불거지면서 민주당은 공동비상대책위원장들이 조금 전 공식 사과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조금 전 있었던 민주당의 대국민 사과 내용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조금 전 7시 윤호중,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제 뒤로 보이는 이곳 당 대표 회의실에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3선 중진 박완주 의원이 당내 성 비위 사건으로 제명된 일과 관련해 재발 방지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는데요. 

먼저, 사과문 들어보시겠습니다. 

[윤호중/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감히 용서를 구할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박지현/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여성을 온전한 인격체로 보지 않는 잘못된 그런 인식을 반드시 도려내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2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지도부와 수도권 출마자들이 모두 모이기로 했던 출정식 성격의 기자회견도 전격 취소했습니다.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취소했다고 했지만, 박완주 의원 사건의 충격이 그만큼 커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박완주 의원의 성폭력 의혹을 '성 비위' 사건이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오늘 오전 예정에 없던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박완주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기자들에게는 "당내에서 성 비위 사건이 발생해 당 차원에서 처리를 한 것", 이렇게 설명했는데, 2차 가해 우려를 들어 어떤 사건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성 비위'라고만 밝혔습니다.

피해자 측은 박 의원이 지난해 말, 보좌진인 피해자에게 성폭력을 가하려다가 미수에 그쳤고 지난달 피해자가 사과를 요구하자 2차 가해시도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피해자는 민주당은 물론 국회 인권센터에도 피해 사실을 접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3선 중진의 박 의원은 이른바 86그룹 출신으로 당 정책의장을 역임하는 등 당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입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박 의원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제명 조치에 그칠 게 아니라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고, 정의당은 민주당이 박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진원)

▷ [단독] "박완주, 대리 서명으로 피해자 면직 시도"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48218 ]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