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돌고래 무단 반입' 거제씨월드 경찰 고발

한지은 2022. 5. 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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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은 멸종위기종인 돌고래를 넘겨받고도 이를 관할청에 신고하지 않은 거제씨월드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

거제씨월드는 호반그룹이 운영하는 제주퍼시픽리솜(옛 퍼시픽랜드)으로부터 큰돌고래 2마리를 반입하고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제 멸종위기종인 큰돌고래를 양도·양수할 때 관할 환경청에 신고해야 하지만, 거제씨월드는 지난 2일 정기점검에서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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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와 제주녹색당이 지난 4일 오전 제주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반 퍼시픽랜드가 사육해온 남방큰돌고래와 큰돌고래가 다른지역으로 무단반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멸종위기종인 돌고래를 넘겨받고도 이를 관할청에 신고하지 않은 거제씨월드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

거제씨월드는 호반그룹이 운영하는 제주퍼시픽리솜(옛 퍼시픽랜드)으로부터 큰돌고래 2마리를 반입하고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제 멸종위기종인 큰돌고래를 양도·양수할 때 관할 환경청에 신고해야 하지만, 거제씨월드는 지난 2일 정기점검에서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낙동강청은 "현장 점검 당시 거제씨월드가 양수 사실을 알리지 않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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