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속도조절".. 吳, 부동산 U-턴

박정일 2022. 5. 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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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4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 규제완화와 공급 확대에서 '신중' 쪽으로 정책기조를 바꿨다.

오 시장은 12일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호흡을 맞춰 속도 조절을 하기로 했다"며 "당분간은 공급보다는 신중 쪽으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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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공급보다 신중 쪽"
오세훈, 규제 완화 브레이크
원희룡 장관과 정책교감 시사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4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 규제완화와 공급 확대에서 '신중' 쪽으로 정책기조를 바꿨다.

오 시장은 12일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호흡을 맞춰 속도 조절을 하기로 했다"며 "당분간은 공급보다는 신중 쪽으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때는 모든 규제를 다 풀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대통령직인수위 때부터 조금 브레이크를 밟기 시작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조합원 지위 조기 양도 금지 등 여러 정책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신속하지만 신중하게, 신중하지만 신속하게, 양립하기 힘든 두 가치를 정책적으로 혼합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빠른 속도로 주택이 공급되게 하는 것이 큰 틀에서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초반부터 부동산 공급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보다는 집값 안정을 위해 당분간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이어 정부와의 '부동산 정책 케미(궁합)'를 묻자 "기대하셔도 좋다"며 "국토부와 교감이 제일 중요한데 교감은 이미 시작됐고 큰 틀에서 합의도 이뤄졌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아울러 '전날 윤 대통령 서초구 자택과 용산 대통령실 출퇴근길에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앞으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축으로 한강대로, 녹사평로, 한남대로가 있고 동서축에 이태원로, 서빙고로가 있는데 출퇴근 도로 조합을 시뮬레이션해보니 4∼5가지 방법이 있다. 가는 길이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면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럼에도 시민 생활에 큰 불편을 미친다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경찰 쪽과 협조하며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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