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그저 완벽.. 폴리니를 '절대기준의 피아니스트'로 만들어준 명반들

디지털뉴스부 2022. 5. 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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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쇼팽 콩쿠르를 정복하고 난 당시의 녹음이다.

루빈슈타인으로 하여금 "아무도 저렇게 연주할 수 없다"고 고백하게 만든 정확한 기교와 스피디한 템포 감각이 지금 들어도 신선하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 음반이 녹음될 당시의 분위기에 뭔가 초자연적인 요소가 들어갔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완벽함 그 이상을 자랑하는 앨범이다.

발표 당시 공교롭게도 좋은 폴로네이즈 음반이 많이 출시되었지만, 현재까지도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음반은 폴리니의 것이 거의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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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폴로네이즈집
쇼팽 연습곡집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외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외(Warner Classics 2435675495)

그가 쇼팽 콩쿠르를 정복하고 난 당시의 녹음이다. 루빈슈타인으로 하여금 "아무도 저렇게 연주할 수 없다"고 고백하게 만든 정확한 기교와 스피디한 템포 감각이 지금 들어도 신선하다. 특히 3악장의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서정성은 지금껏 비교할 음반을 찾기 힘들 정도이며, 2악장의 차분한 노래도 설득력이 짙다.

◇쇼팽 연습곡집(DG 4137942)

모든 피아니스트와 피아노 음악 애호가들의 필청 음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 음반이 녹음될 당시의 분위기에 뭔가 초자연적인 요소가 들어갔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완벽함 그 이상을 자랑하는 앨범이다. 수많은 에튀드집이 출시되었지만 기교의 완벽함과 균형 잡힌 음악성, 뒷맛이 개운한 서정과 중용의 템포 등에서 아직 이 음반을 넘어서는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쇼팽 폴로네이즈집(DG 4137952)

발표 당시 공교롭게도 좋은 폴로네이즈 음반이 많이 출시되었지만, 현재까지도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음반은 폴리니의 것이 거의 유일하다. 눈부신 음색의 '영웅' 폴로네이즈와 고른 터치, 쾌적한 속도로 시종 밀고 나가는 듯한 Op.44 등도 훌륭하다. 독특한 서정과 현대적 감각으로 쇼팽 후기의 약간 빛 바랜 듯한 세계를 그려낸 '환상' 폴로네이즈는 동곡의 결정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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