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스날 상대 EPL 득점왕-UCL 진출 동시 겨냥[프리뷰]
[스포츠한국 오근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4위 경쟁팀 아스날과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30)은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과 본인의 리그 득점왕 등극, 두 마리 토끼를 조준한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를 펼친다.
19승 5무 11패 승점 62점의 토트넘은 EPL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상대하는 아스날이 승점 66점으로 토트넘에 4점 앞서 4위를 기록 중이다. EPL은 리그 4위까지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이 주어진다.
2019~2020시즌 16강(독일 RB 라이프치히에 총합 0-4로 패해 탈락) 이후 UCL 무대에 오르지 못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 4위가 간절하다. 이날 상대팀인 아스날도 2016~2017시즌 이후 UCL에 진출하지 못했다. 아스날 역시 UCL 티켓을 바란다.
토트넘이 오늘 승리한다면 승점 65점이 돼 이날 상대 아스날(현재 승점 66점)과의 격차를 1점으로 줄여 잔여 2경기에서 역전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패한다면 양 팀의 승점 차이는 7점이 돼 아스날은 4위가 확보하게 된다. 잔여 2경기에서 토트넘이 모두 승리해 승점 6점을 챙겨도 아스날을 역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승부는 승점을 1점씩 나눠 갖기에 토트넘에 큰 의미가 없다. 결국 순위 역전을 위해선 반드시 승점 3점, 즉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이다.
두 팀의 대결은 '북런던 더비'로 지칭된다. 지역 라이벌전인 양 팀의 경기는 상당히 치열하며 선수들의 경쟁심도 강하게 작용한다. 라이벌팀과 UCL 진출을 서로 다투게 돼 양 팀의 이번 경기는 더욱 불꽃이 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양 팀은 2021~2022시즌 리그 첫 맞대결을 펼쳤다. 아스날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아스날이 전반에만 3골을 터트려 3-1로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4연승 후 1승 2무 1패… 4위 희망 놓지 않은 토트넘
토트넘은 지난 3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경기부터 내리 4연승을 질주해 아스날을 제치고 EPL 4위에 올랐다. 특히 에이스 손흥민은 이 기간 6골 1도움을 쓸어 담아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달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에서 허망한 0-1 패배를 당해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어진 브렌트포드 원정경기에서는 0-0 무승부에 그치며 토트넘은 아스날에 4위를 다시 내줬다.
크게 흔들린 토트넘이지만 팀 분위기가 완전히 무너지진 않았다. 지난 1일 레스터 시티에 3-1 완승을 거뒀고, 8일 리버풀 원정경기에선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리버풀은 현 EPL 2위이자 쿼드러플(시즌 4관왕· 리그, FA컵, 리그컵, UCL 우승 의미)을 노리는 팀이기에 값진 승점 1점을 챙긴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아스날전 이후 15일 번리, 23일 노리치를 만난다. 번리는 현재 EPL 17위, 노리치는 20위로 강등이 확정되는 등 두 팀은 토트넘에 있어 분명 어려운 상대가 아니다.
▶UCL 진출과 EPL 득점왕, 두 가지를 겨냥하는 손흥민
손흥민은 지난 8일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리그 20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리그 20골 기록은 EPL을 포함한 유럽 4대리그(UCL 티켓 4장인 EPL,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운 대기록이다. 손흥민은 EPL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22골·리버풀)를 2골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역사를 쓴 손흥민 또한 UCL 무대가 너무나 간절하다. 지난 8일 리버풀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난 UCL에서 뛰고 싶다"며 UCL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시즌 참가한 UEFA 유로파리그와 이번 시즌 경험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는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손흥민에게 너무 좁은 무대다. 손흥민의 발끝은 이제 토트넘의 UCL 복귀와 자신의 EPL 득점왕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날카롭게 노리고 있다.
토트넘과 아스날의 경기는 13일 오전 3시 45분에 시작된다. 스포티비 나우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한국 오근호 기자 gno1925@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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