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우리금융 챔피언십 1위로 출발..박찬호는 20오버파(종합)

권혁진 2022. 5. 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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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가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국가대표를 거쳐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태호는 모처럼 산뜻한 출발로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지침에 따라 출국이 지연되면서 임성재는 2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도 놓칠 공산이 커졌다.

골프에 애정이 깊은 것으로 유명한 박찬호가 KPGA 코리안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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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임성재는 코로나19로 기권

[서울=뉴시스]김태호.(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김태호가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김태호는 12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후 5시 기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1위다.

국가대표를 거쳐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태호는 모처럼 산뜻한 출발로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의 공동 3위다.

김태호는 보기 1개를 범하는 동안 이글 1개, 버디 4개를 쓸어담아 경쟁자들을 제쳤다.

김태호는 "경기 시작 전 걱정을 많이 했다. 앞선 두 개 대회에서 퍼트가 난조를 보였다"면서 "오늘은 퍼트와 드라이버샷 모두 원하는 대로 잘 돼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어 "홀마다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해도 다음 홀에서 만회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여유 있게 전체적으로 보려고 했는데 이 점이 오늘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상현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현재 공동 94위다. 지난주 끝난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통산 7승째를 신고해 단숨에 상금 랭킹 1위를 꿰찬 김비오도 2오버파 74타로 주춤했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2일 경기 여주시 페럼CC에서 열린 2022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 10번홀에서 박찬호가 공략지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2.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년 7개월 만의 국내대회 나들이로 관심을 모았던 임성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기권했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지침에 따라 출국이 지연되면서 임성재는 2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도 놓칠 공산이 커졌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24승에 빛나는 대투수 박찬호는 추천 선수 자격으로 경쟁에 임했다.

박찬호는 20오버파 92타로 참가 선수 라운드를 끝낸 142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더블보기와 트리플 보기 등을 쏟아내며 크게 흔들리더니 5번홀에서는 무려 6타를 잃었다.

골프에 애정이 깊은 것으로 유명한 박찬호가 KPGA 코리안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5번째다.

박찬호는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2019년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지난해 KPGA 군산CC 오픈,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 나선 바 있다.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 팬들을 찾아간다. 우승자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2년 시드와 제네시스 포인트 1000이 부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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