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미 '한밤중 개미 요정',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번역賞

2022. 5. 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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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 신선미 작가의 그림책 '한밤중 개미 요정'이 지난 5일 일본의 제69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번역작품상을 수상했다고 출판사 창비 측이 밝혔다.

12일 창비는 이 소식을 전하며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수상은 윤석중의 동시(童詩)에 이영경이 그림을 그린 '넉 점 반' 이후 19년만"이라고 했다.

'한밤중 개미 요정'은 신 작가가 펴낸 첫 창작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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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번역상
4405편 중 올해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돼
번역상 '한밤중 개미 요정'·'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신선미 "아이들에게 공들인 미술 감사할 권리 주고파"
일본그림책상 최종 후보작에도 올라·이달 중 발표 예정
동양화가로 활동하는 신선미 작가의 그림책 '한밤중 개미 요정'이 지난 5일 일본의 제69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번역작품상을 수상했다고 출판사 창비 측이 12일 밝혔다. 사진은 '한밤중 개미 요정' 일본판 표지. [연합]

[헤럴드경제] 동양화가 신선미 작가의 그림책 ‘한밤중 개미 요정’이 지난 5일 일본의 제69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번역작품상을 수상했다고 출판사 창비 측이 밝혔다.

12일 창비는 이 소식을 전하며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수상은 윤석중의 동시(童詩)에 이영경이 그림을 그린 ‘넉 점 반’ 이후 19년만”이라고 했다.

심사위원인 번역가 사쿠마 유미코는 “만화풍 작품이 인기를 누리는 시대에 전통적인 방법으로 정교하고 세밀하게 그린 그림책이 귀하다”면서 “이 책의 따스함은 독자의 상상력을 넓힌다”고 호평했다. 또 “글에는 등장하지 않는 고양이가 그림 곳곳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것도 즐겁다”고 했다.

수상의 주인공인 신 작가는 “어린이들에게는 미술관의 문턱이 너무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어린이에게도 어른들이 보는 것처럼 공들인 그림을 감상할 권리를 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용기를 내 출간했다. 그런 그림책이 꾸준한 사랑을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은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의 대표 아동문학상이다. 이 상은 다음 세대를 이루는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주자라는 취지에 따라 만들어졌다. 산케이 신문이 주최하고 후지텔레비전·일본방송이 후원해 매년 어린이날에 수상작을 공개한다.

직전 해까지 일본에서 초판이 발행된 아동 도서들 중 학습 참고서를 제외한 모든 책이 심사 대상이다. 작가, 번역가, 도서관장, 교수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7개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이 뽑힌다. 올해의 경우 4405편 중 8편이 수상했다. 번역상은 ‘한밤중 개미 요정’과 조단 스콧의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에게 돌아갔다.

‘한밤중 개미 요정’은 신 작가가 펴낸 첫 창작 그림책이다. 전통과 현대,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세계를 담았다. 이 도서는 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가 주최하는 제27회 일본그림책상 최종 후보작에도 올랐다. 수상 여부는 이달 중 공개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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