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번째..'재선 도전' 최상기 대 '3선 도전' 이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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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맞대결이다.
강원 인제군수 자리를 두고 6·1 지방선거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최상기(67) 후보와 국민의힘 이순선(65) 후보다.
최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1973년과 1976년 인제군청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한 직장에서 30년 넘게 동고동락한 사이다.
2014년 두번째 대결에서도 현직 군수 프리미엄을 누린 이 후보가 9736표(50.66%)를 얻어 7911표(41.17%)를 얻은 최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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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맞대결이다. 강원 인제군수 자리를 두고 6·1 지방선거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최상기(67) 후보와 국민의힘 이순선(65) 후보다. 지금까지 전적은 ‘2승 1패’로 이 후보가 앞선다. 이번에 최 후보가 재선에 성공해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게 될지, 아니면 이 후보가 징검다리 3선 고지에 오를지가 관심사다.
최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1973년과 1976년 인제군청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한 직장에서 30년 넘게 동고동락한 사이다. 2011년 당시 인제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낙마하자, 그해 10월 실시된 인제군수 재선거에서 처음 맞붙었다. 당시 최 후보는 군 서열 2위인 부군수, 이 후보는 서열 3위인 기획감사실장을 맡고 있었다.
첫 대결에선 이 후보가 6558표(43.20%)를 얻어 6486표를 득표한 최 후보(42.72%)를 72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2014년 두번째 대결에서도 현직 군수 프리미엄을 누린 이 후보가 9736표(50.66%)를 얻어 7911표(41.17%)를 얻은 최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8년 선거에서는 7년을 와신상담하며 설욕의 기회를 기다린 최 후보가 1만438표(54.74%)를 얻어 7949표(41.68%)에 그친 이 후보를 이겼다.
이번 선거에선 최 후보가 단수 추천을 거쳐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얼마 뒤 이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에서 당내 경쟁자 2명을 수월하게 누르고 공천을 따냈다. 두 후보의 대결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가 당락에 관계없이 이번 선거를 끝으로 더는 군수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기 때문이다. 두 후보에 더해 무소속 한상철(62) 주권수호국민연대 대표도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최 후보는 <한겨레>에 “4년 전 ‘군수는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고 했다. 경조사나 야유회 등을 찾아다니지 않고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인제의 미래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춘천~속초 케이티엑스 개통과 인제 나들목에서 케이티엑스 원통역을 잇는 국도 신설 등 지금이 인제 발전의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초심으로 돌아가 소통하고, 포용하고, 활력이 넘치는 인제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 군수실을 군청 1층으로 옮겨 ‘불통 군정’을 바로잡고, 코로나로 침체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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