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기업들, 백신 주권 위한 '자급화' 맞손..협의체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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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신 기업들이 백신 주권 확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
협의체 간사기관은 지난해 4월 백신 주권 확보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내 백신 수급 안정화를 목표로 출범한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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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내 백신 기업들이 백신 주권 확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
보건복지부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백신실용화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GC녹십자, LG화학, SK바이오사이언스, 보령바이오파마, 아이진, 에이치케이이노엔, 유바이오로직스, 인테라, 제넥신, 진매트릭스, 진원생명과학, 차백신연구소, 쿼드메디슨, 큐라티스 등 사업단이 지원하는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 중인 국내 대표 백신 기업 14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촉발된 백신 주권 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미래 팬데믹 대응과 필수 예방접종 백신의 자급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협의체는 필수 예방접종 자급화와 미래대응·미해결 등 두 개 백신 분과로 나눠 운영한다.
백신 개발 후속단계 연구와 신규 연구수요 발굴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고 백신 상용화 촉진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선언문을 내고 "백신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국산 백신의 상용화를 촉진하겠다. 감염병 관련 국가 보건위기 상황 시 정부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의체 간사기관은 지난해 4월 백신 주권 확보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내 백신 수급 안정화를 목표로 출범한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이 맡는다.
복지부는 사업단에 2020년부터 2029년까지 국비 2151억원을 투입해 신종감염병과 필수예방접종 백신의 연구단계 전 주기를 지원하는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박금렬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국내 대표 기업들의 전폭적 성원과 참여 속에 출범하게 된 협의체인 만큼 활발한 교류와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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