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연말까지 향후 5년간 제약바이오산업 발전계획 마련"

산업·연구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략기획단 구성·운영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올 연말까지 향후 5년간(2023~2027년)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을 담은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제약산업 중장기 전략기획단 착수회의를 진행했다.

현행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는 제약산업 발전기반 조성 등을 촉진하기 위한 5년 단위의 종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에 수립하는 종합계획은 2012년 제도가 처음 시행된 이후 세 번째 계획이다.

복지부는 종합계획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산업계·학계 전문가를 포함한 전략기획단을 구성했다.

기획단은 산업별(4개)·전략별(4개) 분과의 분과장 등으로 위촉해 종합계획의 기본뱡향(비전, 목표, 전략)을 논의하고, 각 분과에서 논의된 세부 추진과제를 종합 검토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매달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해 5~6월 중 산업분과를 먼저 운영해 분야별 과제를 발굴한다. 이후 올 연말까지 각 분과에서 논의된 세부 추진과제를 종합 검토할 예정이다.

끝으로 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경 제3차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획단은 이날 착수회의에서 2018~2022년에 시행된 제2차 종합계획의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분과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장기적 방향을 논의할 적절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종합계획은 산업·연구계가 적극 참여해 산업 전망과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기획단이 정책과제를 마련해 위원회가 심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부연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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